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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1월 24, 2024

[이정엽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29)

이정엽 목사
뉴비전교회 담임

마가복음 16:17-18에 의하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첫째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쫓아낼 수 있고, 둘째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새 방언을 말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게 된다고 예수님께서 친히 약속해주셨다.

셋째로,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위험과 해로부터 보호되는 특권을 누린다. 예수님께서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하셨다. 먼저 이 말씀은 우리에게 시험해보라고 주신 말씀이 아니다. 이 말씀이 사실인가 알아보기 위해서 독사에 물려보고, 독극물을 마셔보라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렇게 했다가는 죽고 말 것이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고로 독사에 물렸다든지, 알지 못하고 어쩌다 독극물을 마셨을 때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하면 그런 것들이 우리를 해치지 못하도록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여기에 대한 성경적 증거 사례가 있다. 바울이 멜리데라는 섬에서 배가 난파되었을 때 불을 지피기 위해서 나무를 넣다가 독사가 나와 바울의 손을 물었다. 섬사람들은 바울이 죽게 될 줄 알고 기다렸다. 그러나 바울이 독사를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그가 붓든지 혹 갑자기 엎드러져 죽을 줄로 저희가 기다렸더니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려 생각하여 말하되 신이라 하더라”(행 28:5-6). 이처럼 사고로 독사에 물려도 죽지 않는 특권을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갑작스러운 위험과 사고를 당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라! 명령하라!

넷째로, 예수님의 이름은 병 고치는 능력이 있다. 예수님께서 “내 이름으로…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에게 귀신들을 쫓아내는 권세를 주신 것도, 우리가 방언을 말할 수 있는 권세도, 우리가 갑자기 닥친 위험이나 해로부터 안전한 것도 다 예수님의 이름 때문이다. 우리가 병자에게 손을 얹어 병을 나을 수 있는 권세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을 또한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요일 3:23)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 5:13)고 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말씀하신다. 병자에게 손을 얹는 것은 바로 나이다. 내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자에게 손을 얹는 것이다. 마치 예수님의 이름으로 방언을 말해야 할 사람이 나 자신인 것과 같다. 내가 말할 때 성령님께서 방언을 말하게 해주시는 것이다. 내가 병든 자에게 손을 얹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음을 입을지어다!” 내가 명령할 때 병을 낫게 해주시는 것이다.

덧붙여서 다섯째, 예수님의 이름은 기도 응답의 능력이 있다. 요한복음 16:24에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해야 받는다.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라는 끝맺음은 주문이 아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기도의 응답을 가져오고, 예수님의 이름으로라야 구하는 것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가 중요하다!

요한복음 16:23에서도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에게 기도가 역사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말만 사용할뿐, 그 이름이 갖는 능력과 권세를 우리가 모르거나 믿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4:13-14에서도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고 거듭 말씀하신다.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 “제게 믿음이 충분하다면 이런 것들을 할 수 있을 텐데”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이름을 사용함에 있어서 높은 수준의 충만한 믿음을 요구하신 적이 없다. 그분은 그를 믿는 자들에게는 그의 이름으로 이러한 표적들이 따라다닐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나에게 주신 권세를 믿음으로 당당하게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예수님을 믿는 나에게 주신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함으로 귀신들을 쫓아내고, 새 방언을 말하며, 어떠한 위험과 해로부터 보호받으며, 병든 자에게 손을 얹어 나으며, 기도 응답받는 능력과 특권들을 누리는 내가 되기를 예수님은 원하신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복음, 기쁜 소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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