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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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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경 부원장] 대학 입시 준비, 언제부터?

이승경 부원장
엘리트학원 플래이노 지점 부원장

대학 입시 준비를 언제부터 시작해야할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대학 입시를 위해 고등학교 4년 동안 생각해야할 것들에 대해 대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9학년
지금은 8학년 학생들이 9학년에 들을 수업을 신청하는 시기라서 여러 부모님들로부터 수업 선택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4년 동안 어떻게 수업을 들어야 할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부모나 학생들이 전문적인 조언을 구하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학에서 어떠한 전공을 하기 원하는지 대략적인 생각을 갖고 고등학교 동안의 수업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비지니스 전공을 생각하고 있다면, Calculus, 경제학, 통계학을 들어야 하고, 4년 동안 들어야 하는 수학과목 순서가 정해지게 됩니다.
어떤 전공을 할지 못 정했을지라도 4년 동안 어떤 일정으로 수업을 받을지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학점관리 및 대학지원시 경쟁력 있는 이력을 만들기 위해서 가능한 한 많은 AP 수업을 듣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P 수업은 고등학교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수업으로, 선수과목이 있기도 하고, 과목마다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언제 어느 과목을 배울지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과외활동에 대한 계획도 필요합니다. 과외활동에 대한 이력은 1, 2년 안에 만들어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틀 안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10학년
10학년을 시작할 때에는 SAT나 ACT와 같은 시험을 언제 볼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SAT와 ACT는 매우 유사하지만 학생에 따라 어느 한 시험에 강한 경우가 있습니다. 더욱이 2024년부터 SAT는 디지털 시험으로 바뀝니다. 어느 시험이 더 적절한지 미리 연습시험을 통해 알아보거나, 두 시험을 다 보기를 원한다면 여름방학 동안 두 시험을 동시에 준비해서 가을동안 두 시험을 모두 보는 것도 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11학년 올라가는 여름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준비를 하고 가을에 두 세 번의 시험을 봅니다. 만약 가을학기에 일정이 많은 과외활동을 한다면, 여름방학에 공부는 하되 가을에 바로 시험을 보지 않고, 짧은 겨울 방학을 이용해 다시 준비를 하고 봄학기에 시험을 보는 것이 대안일 수 있습니다. 
 또한 AP 시험에 대한 현명한 계획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보통 10학년, 11학년으로 올라가면서 AP 수업 수가 늘어납니다. 이런 경우, 5월에 몰려 있는 AP 테스트 준비를 위한 계획을 미리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 더 생각해볼 것은 여름방학 프로그램입니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학생의 관심분야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다만 워낙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알아보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경쟁력이 치열한 유명 캠프들은 일찍 지원을 마감하기 때문에 지원준비를 서둘러야 합니다.

☞ 11학년
직접적인 대학지원 준비는 늦어도 11학년 2학기가 시작하는 봄부터는 들어가야 합니다. 지원준비는 지원할 학교 리스트를 작성하고, 학교별로 지원에 필요한 것과 지원일정을 정리하여 이에 맞춰 필요한 서류와 정보를 준비하고 제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여러가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지만 몇 가지 유의할 것을 보자면, 첫째, 11학년 동안의 성적이 대입심사에서 가장 중요하므로 학점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만약 과목이나 학점을 보충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온라인으로 하는 AP 수업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둘째, 에세이 준비는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개의 학교에 지원하느냐, 어느 학교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써야하는 에세이의 양은 다릅니다. 다만 에세이가 대학지원에서 중요한 항목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일정들에 치여 진도가 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공통주제 에세이만이라도 11학년 봄학기 또는 그 이전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집고 갈 것은 조기 지원입니다. 조기지원은 정시지원에 비해 합격율이 높기 때문에 준비만 되어 있다면 조기지원은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조기지원은 12학년 올라가자 마자 시작되기 때문에 11학년 봄학기부터는 준비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 12학년
사실 12학년은 지난 3년간 어떻게 했는지에 따라 너무나 다를 수 있습니다. 잘 계획된 준비과정을 통해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막판에 준비하느라 당황스러운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지원 후 어떤 통지를 받았으냐에 따라 할 수 있는 것들이 달라집니다. 합격통보를 받았다면 재정지원을 비교하고 갈 학교를 결정해야 하고, 만약 보류통보를 받았다면 추가적인 서류 제출이나 연락을 통해 합격통보를 받을 수 있는지를 타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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