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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9월 16, 2024

한국 내 이슬람교 확산 … 한국교회 대응·선교전략은?

이슬람 이해와 초대교회 회복위한 노력 중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이슬람대책위원회가 5월 31일 국내 이슬람교 확산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이슬람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내에서 사원 건립 등 이슬람 문화 확산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이민과 난민의 국내 유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이슬람교의 교세 확장에도 탄력이 붙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 방안과 선교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재 한국 내 무슬림 인구는 약 30만 명에 달한다. 최근엔 전 세계적으로 난민 위기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이슬람교가 더욱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런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이슬람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한국 내 이슬람교 확산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이슬람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한편으로 경계하고 한편으로 사랑하라!’는 주제 아래 전북과 경기, 영남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총신대 김성욱 교수는 개혁주의 입장에서 이슬람에 대한 합당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와 존 칼빈 등의 선교 전략을 본받아 이슬람에 대한 경계를 높이면서도 기독교 신앙교육은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욱 교수는 “이들의 이단적 모습이 있다는 사실을 잘 지적을 하면서도 선교적 대상으로 여기며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이를 위한 최고의 사역은 바로 기도 선교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유럽 이슬람 인구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교회가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특히 유럽은1970년대 후반 이후로 조국의 억압과 차별을 피해 온 많은 이민자와 난민자들이 정착하면서 무슬림이 빠르게 성장했고, 1970년 1,800만 명이던 무슬림 인구가 2000년 들어서는 3,200만 명에 육박했다. 이러한 무슬림의 확산은 유럽 다문화주의 실패 선언의 배경이 됐으며, 이슬람 테러리즘과 폭력적인 범죄, 마약 등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총신대 유해석 교수는 이슬람 종교에 대한 이해 없이 받아들여 위기에 처한 유럽과 달리 한국교회는 이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교회를 건강하게 지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해석 교수는 “기독교인들은 교회로 돌아가라. 교회 권위를 회복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답게 하라는 것이 기독교인을 향한 일성”이라며 “교회가 건강해야 되는 것 밖에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것, 원시 기독교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선 지역교회와 현장 선교사들이 협력한 이주민 선교 사역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총회 측은 앞으로도 국내 무슬림 확산과 이로 인한 문화적 충돌, 갈등을 예의주시하며, 이에 따른 한국교회의 대책마련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7월에는 이슬람 선교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이슬람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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