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기독교 커뮤니티인 처치앤서즈(Church Answers)의 창립자이자 CEO인 톰 S.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2023년 미국 교회의 10가지 주요 경향에 대해 소개했다.
레이너 박사는 크리스천포스트(CP)에 기고한 칼럼에서 “매년 수만 명의 교회와 교회 지도자, 교인들로부터 소식을 듣는다. 미국 내 약 35만 개의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들을 수 있는 이 땅을 향한 귀를 가진 것은 진정한 축복”이라며 “개별 자료를 받아 연결하여 가까운 미래에 추세가 될 현재의 발전상을 알아보았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처치앤서즈가 전망한 2023년 교회의 10가지 경향.
- 교회는 지난 30년간 그 어느 때보다 전도를 강조할 것이다.
교회 지도자들은 문화적 기독교인들과 환승 성장(transfer growth)으로 교회를 키울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교회가 진정 제자를 만들고 싶다면 전도부터 시작해야 한다. - 내년에 사상 최대로 교인의 다양성이 증가할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단일 문화 세대를 이해하지 못한다. Z세대는 특히 단일 문화의 교회를 상상할 수 없다. - 교회 입양이 기록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입양된 교회는 대게 더 건강한 다른 교회의 가족, 보살핌 및 권위 속으로 들어온 교인들이다. 물론 더 많은 교회가 쇠퇴하여 문을 닫기 때문에 입양을 모색할 것이다. - 더 많은 교회가 구체적인 전 세계 동업자를 가질 것이다.
미국 교회들은 특히 복음이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다른 국가의 교회들과 협력을 모색할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선교 헌금이 증가하는 것 이상이다. 이는 특정 교회나 교회들과 계획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의미한다. - 교회의 임시 목회자 기간이 어느 때보다 길어질 것이다.
나는 임시 기간이 길어야 12개월이었던 때를 기억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이러한 임시 기간을 2년에서 3년 이상 갖는다. - 임시 목회자의 수가 어느 때보다 늘어날 것이다.
이 경향은 분명 5번째 추세의 결과다. 이 임시 목회자들 중 일부는 설교만 할 뿐이다. 다른 이들은 설교와 자문 역할을 하는 “계획된 임시직(intentional interims)”으로 여겨진다. - 미국 교회 역사상 어느 때보다 교회의 상담 요청이 많아질 것이다.
예컨대 현재 처치앤서스에는 불과 3년 전보다 10배나 더 많은 요청을 받는다. 외부의 도움을 구하는 교회들의 의지는 더 강하며 간절하다. - 교회 사후분석은 미국 교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연구 분야가 될 것이다.
나는 2014년에 ‘죽은 교회에 대한 사후분석’을 썼고 2022년에 이 책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수천 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고 우리는 그 이유를 밝히려고 애쓰고 있다. - 더 많은 목회자와 교직원이 이중 직업 및 공동 직업자가 될 것이다.
공동 직업자(co-vocational)란 일반적으로 노동 시장에 남기로 선택한 사람들을 말한다. 이중직(Bi-vocatioanl) 목회자는 소속 교회가 상근수당을 줄 수 없어 교회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 교회에서 신학 및 사역 교육을 받는 목회자와 교직원이 많아질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10년간 성장해왔고 2023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그렇다, 미국 교회에는 많은 도전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들 속에서 많은 희망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