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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7월 5, 2024

샬롬 우크라이나! 김요한·박수현 선교사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22년 8월, 헝가리에 왔을 때만 해도 1년만 머무를 계획이었는데 벌써 2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사이 아이들은 학교에 잘 적응했고 친한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김요한 선교사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헝가리를 오가며 사역하고 있고 박수연 선교사도 이전보다 더 안정감을 누리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섬김 덕분임을 알기에 늘 감사한 마음 한가득입니다. 저희 가정과 함께 동역해 주시는 귀한 손길에 깊이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은혜가 동역자님들의 삶 가운데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 현황
현재 우크라이나는 그들의 국토를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빼앗긴 땅의 절반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국토의 11%에 달하는 땅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기반 시설도 많이 붕괴됐고 인명 피해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투는 동남부 지역에서만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공습 사이렌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수시로 울리고 있어 국민들이 공포 가운데 지내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안팎의 국민들을 위해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 제자세미나
저희가 소속된 Mission Ukraine 선교단체에서는 에스라 아카데미(신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2월부터 신학생들 대상으로 3 개월에 한 번씩 1주일 동안 제자훈련 세미나를 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총 3년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교회에 제자훈련이 잘 도입되고 훈련을 통해 양육된 제자들이 또 다른 제자들을 삼아 양육하는 방식이 잘 정착하길 기대해 봅니다. 특별히 이 훈련을 위해 지방에서도 올라오고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서도 목회자분들이 오시는데 일주일의 훈련 기간 동안 충분한 쉼을 누리고 영적인 재충전이 이뤄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밥퍼사역

❖ 밥퍼사역
제작년 겨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기시설을 공습해서 전기가 끊긴 이후 저희 교회(키예프연합교회/침례교)는 매주 월, 수, 금 지역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식사 대신 한 달에 한 번 일 인당 50달러 상당의 생필품을 나눠주고 있고 올해부터는 군인들에게 도시락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3번씩 3개 부대에 100인분을 보내고 있는데 이를 위해 매달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마음에 감동이 오시는 분들은 이 일을 위해 섬겨 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에스라 아카데미 신학생들과 현지 목회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 현지 목회자들과 한국 방문
한국의 한 교회의 초청으로 에스라 아카데미 신학생들과 현지 목회자들 약 40여 분을 모시고 2주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우크라이나 목회자들과 함께 제자세미나를 듣고 통일전망대와 양화진 선교사 묘지도 방문했는데 6·25 전쟁과 기독교 부흥 그리고 양화진 선교사님들의 스토리를 들으며 현재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분들이 큰 위로를 얻고 도전을 받았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섬겨 주신 한국 교회와 동역자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우크라이나 목회자들이 잠시나마 전쟁의 아픔을 잊고 행복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우리 주님과 동역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요한·박수현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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