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위로 속에 회복·갱신·연합을 경험한 시간


오스틴 주님의교회(담임목사 허성현)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린데일(Lindale)에 위치한 JAMA Global Campus에서 ‘2025 Love 사모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미 전역 15개 주에서 35명의 담임목회자 사모들이 참석해, 깊은 은혜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회복(Restoration)과 갱신(Renew), 그리고 연합(Reunion)의 시간
수련회는 ‘사랑으로 회복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조별 나눔, 말씀 묵상, 찬양과 기도, 그리고 특별 강의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첫날 저녁 집회에서 말씀을 전한 허성현 목사는 열왕기상 19장 4-5절을 본문으로 삼아 “지친 엘리야에게 천사가 찾아와 새 힘을 주셨듯이, 이번 수련회를 통해 영적·육적으로 지쳐 있는 사모님들이 하나님의 위로와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모님 한 분 한 분이 교회의 등불이자, 목회의 동역자로서 하나님 앞에 다시 서는 회복의 은혜를 누리길 축복한다”고 덧붙였다.
❍ 눈물의 간증, 나눔 속에 피어난 위로
참석자들의 고백 속에는 감사와 감동이 가득했다.
B 사모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섬김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느꼈다. 마음속의 무거운 짐이 내려가고, 위로와 회복의 은혜를 체험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Y 사모는 “비슷한 형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모님들과 진솔하게 나눌 수 있어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으며, L 사모는 “이곳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섬김의 자리로 가져가 교회를 위해 더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도로 준비된 섬김, 사랑으로 채워진 현장
이번 수련회를 위해 주님의교회 허양희 사모를 비롯한 봉사자 13명은 약 6개월 동안 기도로 준비하며 섬김에 헌신했다.
봉사자들은 풍성한 식사와 정성 어린 간식, 각종 선물까지 마련하며 참가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또한 프로그램 진행, 찬양, 특송 등 전 과정에서 하나된 마음으로 섬겼다.
특히 봉사자들이 함께 부른 특송 ‘사람을 살리는 노래’는 참석자 전원이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감동의 순간이 되었다.
❍ “하나님께서 사모님들을 위로하신 시간”
허성현 목사는 수련회를 마치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모님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새롭게 하신 자리였다”며 “이 회복의 은혜가 각 교회로 흘러가 미주 전역의 목회 현장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사랑과 연합으로 마무리된 ‘Love 사모 수련회’
3일간의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로를 안으며 감사와 격려의 말을 나누었다.
서로의 눈물과 웃음 속에서 회복(Restoration)과 갱신(Renew), 그리고 연합(Reunion)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며 수련회를 마무리했다.
‘Love 사모 수련회’는 목회자 사모들이 다시금 사명과 사랑의 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의 통로로 아름답게 기억될 것이다.
정순광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