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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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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엽 목사] 예수 안에서 나는 누구인가?(1)

이정엽 목사 (뉴비전교회 담임)

나는 누구인가? 여러분은 여러분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흔히 세상에서는 나의 출생이나 학력, 혹은 경력을 들어 내가 누구라는 것을 밝히곤 한다. 나의 부모님이 누구시며, 나의 식구들이 누구인지, 나의 출생지는 어디인지, 내가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나의 직업은 무엇이며, 나의 경력과 특출한 재능과 수상 경력들을 들어 자신이 누구라는 것을 소개하곤 한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외형적인 모습일 따름이 지 그것이 진정 내가 누구인가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내가 누구인가를 누가 잘 알 수 있겠는가? 나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이겠는가? 품 안에 있을 때나 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자라면서 점점 제는 도대체 누구를 닮은 거야? 안다고 생각했던 부 모도 점점 알 수 없는 자녀의 모습에 당황하기도 한다. 그러면 여러분을 잘 아는 친구나 주위 사람들이 내가 누구인지 잘 알겠는가? 그들 역시도 나의 일부분만 알뿐이다. 그렇다고 내가 누구인지 내가 잘 알고 있는가? 그러나 내 생각, 내 마음, 내 행동도 “내가 왜 그랬지?”라고 반문할 정도로 나도 나 자신을 모를 때가 많다.
그런데 나도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내가 누구인지 가장 정확히, 사실과 진실과 거짓 없는 진리로 아시는 분이 계신다.
누구신가? 우리의 영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이시다! 우리를 창조하셨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새롭게 창조하셨고, 새 생명을 주셔서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지금까지 사랑으로 가르쳐주시고 지켜주시고 목적하신 수준으로 인도하시는 우리의 영적 아버지이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를 믿는 우리를 그의 자녀로 삼아주셨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되었는데, 이런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내가 누구인지를 하나님의 진리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사실과 진리로서 알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감사하고 복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철학을 공부하고, 수양을 하고, 명상을 하느라 시간과 인생을 낭비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결코 답을 알려줄 수 없는 다른 종교나 그 어떤 방법이나 수단이나 이런저런 사람들을 찾아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 오직 하나님의 진리 말씀인 성경에서 그를 믿는 내가 누구인지 말씀하신 바가 나인 것이고, 그것을 사실로, 진실로, 진리로 알고 거기에 기초하여 나의 정체성, 자아상, 자존감을 갖게 되며, 내가 누구라는 것을 바로 알고 믿고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내가 누구인가? 하나씩 소개될 때마다 그것이 다름 아닌 나이다는 것을 믿고 확신하며 내 것으로 삼고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 첫 번째로 소개할 것은 이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요한일서 3:1에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 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고 하였다.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사 랑을 베푸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것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우리는 불신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가리키지 않고, 오직 예수 믿는 자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신자들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이어서 2절에서는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하신다. 앞으로가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잘하는지 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다고 말씀하고 있다. 내가 지금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당신은 분명히 알고 믿고 사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다는 말씀은 결코 하나님께서 온 인류를 창조하신 아버지이시다는 하나님의 보편적 부성을 가리키거나, 또한 모든 인류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로서 형제자매들이라는 보편적 형제애를 뜻하는 말씀이 아니다.
물론 모든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라는 입장에서 우리가 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결단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을 가리켜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씀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마귀의 자녀라고 구분하고 있다. 그래서 온 인류는 하나님의 자녀이든지 아니면 마귀의 자녀이든지 둘 중의 하나이다. 양자 택일이 있을 뿐,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진 사람은 없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인가? 아니면 마귀의 자녀인가? 오직 예수님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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