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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5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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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엽 목사] 예수 안에서 나는 누구인가? (5)

이정엽 목사 (달라스 뉴비전교회 담임)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우리가 받은 영이 새 영이다. 새 영으로 새롭게 창조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새롭게 창조된 새 영이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되는가? 갓 태어난 아이가 저절로 자랄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새 영도 자라고 성숙하기 위하여 반드 시 우리가 할 일이 있다.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의 젖을 먹고 자라며 성장하는 것처럼 우리의 영도 영적 양식을 섭취 하며 자라가야 한다. 어떻게 우리의 영이 자라며 성숙할 수 있는가? 첫째로, 영의 양식인 하나 님의 말씀을 예수께서 나에게 이르는 말씀으로 먹어줘야 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고 하였으니,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을 예수께서 지금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내가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며 말하고, 그것 을 지금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으로 듣고 받을 때 우리는 영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며 영의 양식 을 공급받아서 자라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으로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적으로 말해줄 때 우리는 자랄 수 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고 하였다. 우리가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야 하는데 어떻게 그것을 이룰 수 있는가? 우리말 성경은 그 뜻이 분명치 않다. 영어 NASB 성 경에 “speaking the truth in love, we are to grow up in all aspects into Him who is the head, even Christ” 즉 사랑으로 진리를 계속적으로 말해줌으로 우리가 모든 면에서 머 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랄 수 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배에 넣고 창자에 채워야 한다. “내게 이르 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워라 하시 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겔 3:3)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마치 밥을 먹는 것처럼 먹으라는 것이다. 귓전에 흘려보내지 말 고, 입가에서 말하는 것으로 끝내버리지 말고, 우리의 배와 창자 속 깊은 곳까지 채우며 먹으 라(KJV: “cause thy belly to eat, and fill thy bowels with this roll”). 그래야 배에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나온다. 요한복음 7:38 말씀 그대로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그리고 우리의 영의 좌소라고 할 수 있는 배, 창자
로부터 시원함인가 아니면 막힘이나 거리낌인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인가 아닌가를 우리가 판 가름할 수 있다. 또한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히 내 것으로 소화가 되고, 살아 운 동력이 있는 말씀이 되며, 어떤 대적도 이길 수 있는 날선 하나님의 말씀의 검이 되어 나온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내가 누구인가?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새 영을 가진 자로서 영의 양 식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으로 읽고 말해주고, 사랑으로 받아 먹고 배에 채우며, 사랑 으로 영의 양식을 먹음으로 우리의 영이 성장하고 성숙해가며 새로운 피조물에 걸맞는 삶을 살 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영이 자라고 성숙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인도와 깨우치심에 민감하게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영의 기도가 필요하고, 감각이나 느낌으로 판단하거나 결정하 지 말고 영의 지각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 확정하고 순종해야 한다. 육신의 생각은 사 망이다(롬 8:6). 성령을 따라서 행할 때 우리는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게 된다(갈 5:16).
히브리서 5:13-14에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 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고 하였다. 여기 “지각”은 우리의 5감각을 가리키지 않고 영적 인 감각(spiritual senses)을 뜻한다. 이것이 사단의 속임수인지, 하나님의 뜻과 사역인지 분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영적 지각을 사용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의 확증과 하나님의 임재 속에 깊은 기도 가운데 영의 시원함과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가를 통해 분별한다. 이것이 우리의 영 이 자라고 성장하는 비결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낳은 것으로 손을 떼시는 분이 아니시다. 성령으로 거듭난 새 생명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이처럼 우리가 어떻게 자라고 성장하며 성숙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 시고 공급해주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자녀다운 자녀가 되도록 지금도 일하시며 도와주신다! 이 얼마나 복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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