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자기를 보내야겠어-

태미가 태풍으로 파손된 컴컴함 요트의 선실 안에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리차드의 이름을 애타게 부른다. 하지만 리차드는 대답이 없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면, 시간은 몇 개월 전으로 돌아간다. 남태평양의 타이티 섬에 도착한 태미가 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를 받는다. 그 후, 태미는 타이티 섬에 기거하면서 요트 수리하는 일도 하고, 서핑을 즐기면서 지낸다. 그러다가 태미가 동료 뎁과 요트 일을 하고 있는데, 뎁이 태미에게 집이 어디냐고 묻는다. 이에 태미가 캘리포니아 산디애고 라고 말한다. 얼마 후, 요트 한척이 선착장으로 들어온다. 이를 본 뎁이 요트에 탄 남자에게 요트의 이름과 뜻을 묻자, 그가 “스와지아, 수평선을 건너는 사람” 이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그 남자의 이름은 리차드였다. 다음날 태미는 생선을 손질하던 리차드를 우연히 보게 된다. 이에 태미가 얼음을 가져다주면서 인사를 하자, 리차드가 태미에게 생선을 좋아하느냐고 물으면서 오늘 저녁을 함께 하자고 말한다. 이에 태미가 자신은 채식주의자라고 하면서 거부하자, 리차드가 재빨리 난 채식주의자 음식도 잘 만든다고 하면서 태미를 초대한다. 그래서 그들은 리차드의 요트에서 저녁을 함께 나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바다에서 함께 요트도 타고, 해변에서 이야기도 하면서 점점 가까워지게 되자, 태미가 리차드에게 자신의 가정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태미는 자기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엄마는 태미를 15살 때 출산하게 되어 태미는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날, 태미는 엄마와 헤어져서 지금까지 5년 동안 혼자서 생활해 왔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리차드가 우리 세계일주 여행을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이러한 와중에 리차드는 태미와 데이트를 하다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피터씨 부부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피터씨 부부가 리차드에게 갑자기 부탁을 하는데, 그들이 런던에 갈 일이 생겼다면서 자신들의 요트를 캘리포니아 산디애고에 가져다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일만 달러와 비행기 일등석을 그 대가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리차드가 그 비행기 항공권을 2장 줄 수 있는지를 묻자, 그들이 좋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다음날, 태미가 침울한 표정으로 리차드에게 자신은 아직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자, 리차드가 그럼 자신도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리차드가 이 세상의 반을 돌아서 만난 태미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하자, 태미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함께 가겠다고 말한다. 이어서 그들은 피터 씨로부터 요트를 받고, 서로 포옹을 한다. 그리고 태미는 엄마에게 편지를 쓰면서 한 달 후에는 리차드와 함께 집에 도착할 것이라고 적는다. 드디어 리차드와 태미가 요트를 타고 출발한다. 그리고 태평양 바다 위에서 리차드가 태미에게 청혼을 하고, 그들은 서로 행복해 한다. 그런데 얼마 후, 갑자기 날씨가 급변하면서 태풍이 몰려온다. 그러자 요트가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한다. 리차드가 밧줄을 잡고 요트의 중심을 잡으려고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요트는 계속 더 위험한 상황 속으로 빠져든다. 리차드가 이를 알고, 태미에게 “사랑해” 하고 말하고서는 빨리 선실 안으로 들어가라고 고함을 친다. 태미가 혼자서는 안 가겠다고 하자, 리차드가 빨리 내려가라고 다시 소리친다. 이에 태미가 선실로 들어가자, 요트가 뒤집히면서 리차드는 바다 속으로 빠져버린다. 그리고 다시 장면이 바뀌면, 평온한 바다를 바라보면서 태미가 계속해서 리차드의 이름을 애타게 부른다. 태미가 무전기로 구조 요청을 해 보지만, 응답이 없다. 태미가 파손된 요트를 둘러보다가 펌프로 선실의 물을 퍼내기 시작한다. 이러한 와중에 태미가 멀리 떠 있는 파편위에 쓰러져 있는 리차드를 발견하자, 태미가 리차드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헤엄을 쳐서 리차드를 요트까지 데리고 오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리차드는 심한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갈비뼈가 부러지고, 다리가 깊게 패여서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표류 2일 째, 태미가 꼼짝 하지 못하고 요트 위에 누워 있는 리차드에게 “이제 우리는 여기서 죽을거야” 하면서 고통스러워하자, 리차드가 “괜찮을 거야” 하면서 태미를 안심시킨다. 그러자 태미가 우리 샌디애고로 가지 말고 방향을 왼쪽으로 돌아 하와이로 가자고 제안한다. 이에 리차드가 처음에는 반대를 하다가 결국 동의한다. 잠시 후에는 태미가 선실안에서 물과 먹을 수 있는 통조림들을 들고 리차드에게 가져다 준다. 그리고 그들은 땅콩버터를 먹으면서 황홀감에 빠진다. 표류 5일 째, 태미가 리처드의 상처를 보고, 그의 상태가 매우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태미가 남아있는 물과 음식을 확인을 하지만,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바다로 들어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그때, 하늘에서 비가 내리자 태미가 기뻐하며 물을 받는다. 표류 18일 째, 리차드가 태미에게 “날 만나지 않았다면, 이런 고통은 없었을 거야” 하고 말하자, 태미가 “그럼 기억할 우리가 없겠지” 하고 말한다. 표류 29일 째, 태미가 잠에서 깨어나 큰 운항선을 발견하고 조명탄을 쏘지만, 운항선을 그들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린다. 표류33일 째, 태미가 리차드에게 다가가서 “이젠 자기를 보내야 겠어” 하면서 “영원히 사랑할 거야“ 하고 속삭인다. 표류 41일 째, 리차드는 보이지 않고, 태미가 요트 위에 날아든 육지의 새를 발견하고 조명탄을 쏘기 시작한다. 그리고 태미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구조된다.
감독은 실화의 스토리를 통하여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들에게 베푸신 아가페의 사랑을 생각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