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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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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Z세대, 교회 출석률 증가 주도…6년새 5배↑

영국성서공회 ‘조용한 부흥’ 보고서 발표

영국에서 Z세대들이 전체 교회 출석률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 성서공회(Bible Society)는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최근 교회 출석률 변화 양상을 담은 보고서 ‘조용한 부흥'(The Quiet Revival)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영국 성인의 약 12%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한다고 답했다. 이는 2018년 8%에 불과한 수치였다”고 밝혔다.
영국 내 조용한 부흥은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남성 사이에서 가장 극적으로 일어났다. 이들의 5분의 1 이상(21%)이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다닌다고 말했다. 2018년에 4%만이 교회에 출석한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세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들도 2018년 3%에서 2024년 12%로 증가하며 6년 사이 4배나 상승했다.
또한 보고서는 소수 민족이 교회에서 점점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 성도 5명 중 1명은 소수 민족 출신이며, 18~54세 사이에서는 이 수치가 약 3분의 1로 증가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신체·정신·정서적 건강 등 웰빙 지수도 기독교인들이 다른 종교인 또는 무종교인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롭 바워드-사이먼스 씨는 “많은 인구가 정신 건강, 외로움, 삶의 의미 상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젊은이들에게 교회가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교회에 출석하는 젊은 남성과 여성들은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자주 느낀다고 답할 가능성이 적었다”고 말했다.
영국성서공회 폴 윌리엄스 대표는 “이것은 영국과 웨일즈에서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매우 중요한 보고서다. 교회는 계속해서 살아 있고 성장하고 있으며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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