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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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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 목사] 고난이 유익?

시편 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달라스안디옥교회-안현 목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엔 정말 많은 재난과 사건과 문제들이 마치 바다에 일고 있는 파도처럼 끝이 없이 다가옴으로 우리를 우겨 싸고 있습니다.
고난입니다.
누구도 고난을 원하거나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난보다는 평안함을 원하고 바라는 것이 보통 우리의 소원이며 기도 제목일 것입니다.
하지만 고난을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든 이가 겪는 고난이지만 고난의 결과는 서로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고난의 현장에 있을 때는 생각하지도 바라지도 못했던 일들이 고난 후에 우리에게 각기 다르게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 태풍이 지나가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고난과 고통, 피해를 주는 태풍이 좀더 넓게 바라본다면 바다와 지구를 깨끗하게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니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살아가야 할까요?
캐나다 토론토(Toronto)에 가면 거대한 수족관이 있는데 그 수족관에다 물고기들을 넣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수족관에 많은 물고기 종류를 전시할 준비를 하고 자동차로 옮길 계획을 세웠습니다. 
온도와 수압이며 햇빛의 양(量) 등등 물고기들이 잘 살 수 있는 조건을 다 마련해서 이동을 합니다.
그런데 몇시간 운전해서 토론토에 도착해 보니 많은 물고기가 모두 죽었거나 비실비실했습니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몇 번이나 시도를 했지만 계속 실패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가지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물고기들에게 적당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고기 운반 차량에 물고기들이 싫어하는 상어 새끼를 몇 마리 넣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보니 물탱크 안에 있는 모든 물고기가 한 마리도 죽지 않고 팔팔하게 살아 있더랍니다.
상어들을 피해 다니느라 정신을 차리고 긴장한 것이 물고기들에게 살아있게 하는 조건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 고난이나 고통이나 고민이 없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더욱이 예수 믿는 사람에게 왜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고난을 당하는지
누구보다 더 열심히 신앙 생활하면서 봉사, 섬김, 헌신, 기도하고 있는데 고난으로 고통 당할 때 목회자로 참 가슴 아프고 어떻게 위로하고 격려할까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지난주 하와이 마우이섬에 큰 화재가 발생해 정말 많은 피해가 생겼습니다.
그곳에 마우이 순복음 교회가 있어 담임목사님에게 연락을 했더니 감사하게도 한인들 가운데는 인명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성도들 중에 사업터가 전소되고 집들도 불에 타 잿더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임시 피난처로 열고 매일 음식을 만들고 구제 사역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순복음 북미 총회에선 회원 교회들과 함께 총회 차원에서 구제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왜 이런 어려움이 생겨나고 우리는 피하지 못하고 그저 당하고 있어야만 하나?
누구의 잘잘못 보다는 하나님을 말씀을 떠난 인생들의 탐욕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성경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사야59:1,2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이 죄로 인한 고난과 역경에서 우리가 견디며 소망으로 나아가기에 우리는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역대하 7:14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그렇습니다. 고난이 내게 유익한 것은 고난 그 자체가 아니라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믿음이 우리를 유익되게 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고난을 있으나 그 고난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결코 절망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고난이 우리를 파멸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과 미련함을 깨달게 하는 도구가 되어 우리를 주께로 더욱 가까이 가도록 하기에 고난이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욥기서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고난의 자리에 우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사정을 알고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도 함께 계셔 고난으로 인하여 우리를 정금과 같이 가치 있고 존귀한 인생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 주신 것이 바로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로마서 5: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고난 중에 있는 분이 계십니까?
우리의 고난은 낙심과 넘어짐과 실패요 절망이 아니라 능히 견디고 이길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훈련 과정이기에 조금 더 기도하고 조금 더 감사하고 조금만 더 인내하십시다.
요셉이 그랬고, 모세도, 다윗도, 다니엘도 고난에서 위대한 하나님의 종들이 되었습니다.
다음세대에 여러분의 이름도 고난에서 유익함을 입었다고 전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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