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2 F
Dallas
일요일, 8월 10, 2025
spot_img

신앙인 세우기 = 내 교훈이 부담스러운가요?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잠7:24)

여기 “이제”을 헬라어 성경(LXX)에서는 ‘그러므로 이제’(therefore now), 즉 ‘그 결과로서 이제’(consequently now)라고 되어 있습니다. 22-23절에서 음녀의 미혹에 빠졌을 때에 송아지처럼, 사슴처럼 쇠사슬에 매어 끌려갈 것이고, 새들이 그물 속에 끌려가서 생명을 잃게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한 결론적 교훈을 주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 아들들아 내게서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여기 “주의하라”(attend)는 것은 주의를 기울이고 주목하여 한 마디의 말씀이라도 놓치지 말고 마음에 새기고 간직하라는 명령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일여 년 동안 ‘잠언 묵상’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에게 주고자 하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밝히려고 힘써 왔습니다. 특히 잠1:3, 2:9에서 밝힌 것처럼 지혜롭게 사는 훈련, 공의롭게 사는 훈련, 정의롭게 사는 훈련, 정직하게 사는 훈련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교훈했습니다.
이 개념들은 하나님께서 세상과 인간들을 통치하는 신적 원리이며, 또한 인간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 내어야 할 핵심 실천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잠언의 교훈이 자기를 두고 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한 개인이 아니라 전체 인생, 뿐만 아니라 모든 기독교 신자들로 말씀대로 변화되고 그렇게 살아가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또 하나 어떤 분들은 말씀 앞에서 전혀 반응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 잠언의 묵상, 삶과 신앙의 교훈의 메시지를 보내야 할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아멘’으로, ‘감사합니다’로 읽었다는 반응과 표현을 하고 있지만 몇몇 사람들은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합니다.
상담학에서 ‘스트로크’(stroke)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용어는 골프나 베드민턴…등 운동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특히 인간관계에서도 사용되어지는 용어입니다. ‘스트로크’란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기 위한 반응이나 행위를 가리킵니다. 피부접촉, 또는 표정, 태도, 감정, 언어, 기타 여러 형태의 행동을 통하여 상대방을 향하여 반응을 알리는 인간 인식(recognition)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신체접촉을 통하여 서로를 인식하는 ‘신체 스트로크’가 있고, 또한 서로 언어를 주고받는 대화를 통한 ‘언어 스트로크’가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를 더한다면 서로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반응하는 ‘문자 스트로크’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자신이 문자를 보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 “내 문자를 씹어”라면서 대단히 기분 나빠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인간은 서로의 스트로크 반응을 통하여 교감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얻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세워주는 사역을 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주님, 무정함이 팽배해지는 종말의 시대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랑의 화신이 되게 하옵소서.”

-We build people 김성도 목사

댓글 남기기

최근 기사

이메일 뉴스 구독

* indicates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