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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9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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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 세우기=잠언 묵상

내려가는 삶과 올라가는 삶

여기 “스올”이란 죽은 자들이 가는 무덤을 가리키기도 하고, 죽은 자들의 세계, 지하의 지옥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상반절의 말씀을 메시지 성경에서는 “그 여자는 지옥으로 가는 길 중간에 살면서”라고 했습니다. 음녀는 지옥 중간 정도에 살면서 자기 집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전부 사로잡아 지옥으로 떨어뜨린다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내려간다’(descend)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인생뿐만이 아니라 특히 신앙인에게서 ‘내려간다’는 개념은 별로 좋은 이미지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요나서에 보면, 선지자 요나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계속해서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요나는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욥바로 내려갔습니다(욘1:3).
둘째로, 다시스로 가기 위하여 배 삯을 주고 배로 내려갔습니다(욘1:3).
한글성경에서는 “올랐더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요나는 폭풍이 일어날 때에 배 밑층으로 내려갔습니다(욘1:5)
넷째로,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서 자신이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다’고 고백했습니다(욘2:6).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려는 인생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저버리고 도망가는 인생은, 우주적 구원 계획의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옹졸한 국수주의적 사고에 매몰되어 있는 인생은 자기 주장, 자기 사고에 따라 내려가는 인생을 살아갈 가능성이 농후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처럼 음녀의 미혹에 사로잡혀가는 인생도 죽음의 자리까지, 영혼이 멸망하는 지옥의 자리까지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 신자는 내려갈 인생이 아닙니다. 사실은 우리는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독생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내려 보내서 십자가의 죽음의 자리까지 내려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인생 밑바닥에 있는 죄인들, 즉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심”(엡2:5-6)을 받은 존재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엡4:10)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타락의 길로, 지옥을 향하여 내려가는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로 올라가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비록 육체의 옷을 입고 땅에 살고 있지만 거듭남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의 자격, 하늘의 시민권을 부여받은 영적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빌3:20). 우리의 영원한 거처인 하늘나라를 소망하면서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찬송 부르면서 올라가는 삶을 살아야 할 존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속적 미혹에 빠져 내려가는 삶을 살지 마십시다.

“주님, 저를 밑바닥에서 끌어 올려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절대로 내려가는 인생이 아니라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주님을 바라보며 올라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We build people 김성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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