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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2월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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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교회, 크리스마스 뱅큇 개최…창작 뮤지컬 ‘더 킹’으로 성탄의 기쁨 나눠

수정교회는 지난 성탄주일(21일) ‘크리스마스 뱅큇’을 열고 성탄의 기쁨을 성도들과 지역사회에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정교회는 매년 성탄의 의미를 함께 기념하고 이웃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크리스마스 뱅큇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뱅큇의 중심 프로그램은 교회 젊은 성도들이 자원해 준비한 창작 뮤지컬 ‘더 킹’이었습니다.
‘더 킹’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탄생 사건을 바탕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무대 언어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공연을 위해 성도들은 약 3개월 전부터 의기투합해 연습과 준비를 이어왔으며, 동방박사들이 귀한 예물을 드렸던 고백처럼 각자의 시간과 달란트를 아낌없이 하나님께 올려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세웠다고 교회 측은 전했습니다.
이번 뮤지컬은 교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여타의 일반 유료 공연 못지않은 완성도로 참석한 300여명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출연진은 직접 대사를 더빙하고 노래를 녹음하는 등 긴 시간 공을 들였으며, 무대의상과 연기, 안무, 극의 구성과 다양한 무대 효과가 어우러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성도는 “교회 성탄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극이나 짧은 콩트 정도를 떠올렸는데, 막상 뮤지컬이 시작되자 무대의상과 연기, 안무, 극의 짜임새가 예상 이상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준비한 분들께 감사하고, 교회 공동체가 참 자랑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뮤지컬을 총괄 디렉팅한 김상혁 간사는 준비 과정에서의 은혜를 강조했습니다.
김 간사는 “준비의 시작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팀원들에게 나뉘며 더 큰 은혜가 되었다”며 “특히 교회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새가족 부부가 이번 뮤지컬 참여를 통해 단순한 적응을 넘어 교회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모습을 보며,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뱅큇은 1부 교육부 발표, 2부 뮤지컬 ‘더 킹’, 3부 뱅큇 만찬 및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가 마무리된 뒤 한 성도는 “뮤지컬을 통해 눈과 귀가 즐거웠고, 뱅큇 만찬에서 제공된 스테이크를 맛보며 입도 즐거웠다”며 “가족들과 함께 성탄의 밤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섬겨준 교회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홍장표 담임목사는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눌 공동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 수정교회의 모든 사역의 자리를 주장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수정교회를 통해 이루실 일을 기대하며,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바라보는 소망 가운데 성도들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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