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텍사스크리스천뉴스(TCN)가 전하는 우리 교회 이야기는 알링턴에 위치한 세상의 빛교회이다. 이상철 담임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세상의 빛교회는 세대와 인종을 넘어 다함께 제자 삼는 교회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상철 담임목사는 먼저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길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박은영 기자 ⓒ TCN
Q 세상의 빛교회에 대한 소개
세상의 빛교회는 42년전 (1980년) 지역 한인들과UTA 한인 유학생 중심으로 알링턴에 세워져 지역사회를 복음과 사랑으로 섬겨 오고 있습니다. UTA와 5분 거리에 있고, I-30에서 가까워서 알링턴을 넘어 여러 지역에서 성도님들이 오셔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약 4년 전부터 이상철 담임목사가 부임하면서, 하나님께서 새롭게 주신 사명과 비전을 따라 한미침례교회를 세상의빛교회로 개명하고, 주님의 제자 삼는 사명을 감당해 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셔서,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교회로 날마다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Q 이상철 목사님에 대한 소개
저는 1994년 CCC 간사로 7년간 대학생 사역을 했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 사명을 준비하기 위해 22년전 미국으로 와서,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때부터 신학 공부와 교역자로 섬기면서 하나님께서 목회에 대한 마음을 배우게 하셨고,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깊이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특히 신학 공부를 마치고, 일본 오사카로 파송 받아 선교사로 8년간 대학생 사역과 뉴 호프 오사카 교회의 담임목사(5년)로 섬겼습니다. 뉴호프 오사카 교회는 75%의 일본인과 25%의 외국인으로 구성된 국제 교회였는데, 하나님께서 미국에서 공부하게 해 주셔서 일본어와 영어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사역 후에는 하나님께서 다시 미국에서 선교학을 공부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동안 미국 교회에서 인턴사역, 한인 교회 사역, 그리고, 일을 통해서 한인 이민 사회를 더 경험하시고, 이민 교회 사역을 준비시키신 것 같습니다.
4년전 저희 교회에 처음 설교하러 왔을 때, 하나님께 한없는 눈물을 주셨는데,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깊이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4년간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으로 주신 이사야 60장의 회복의 약속을 그대로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Q 강조하는 목회철학은
세상의 빛교회의 사명 선언문은 “세대와 인종을 넘어 다 함께 제자 삼는 교회입니다.” 먼저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제자 훈련 전문가인 빌 훌(Bill Hull)은 오늘날 교회들에게 문제가 많은 것은, 수적인 성장을 추구하면서 제자훈련을 빼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주님의 제자를 삼으라고 했지, 많은 사람을 모으라고 명하지 않으셨습니다.
교회가 교회답게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서는 주님의 제자로서의 훈련과 헌신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이 사명에 순종하기 위해 Connecting(전도), Coaching(훈련), Carrying out(섬김), Commissioning(재생산) 이라는 4C의 실천사항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Q 세상의 빛교회의 올해 비전은
올해 세상의 빛교회의 표어는 “사랑과 말씀으로 양육받고 양육하는 교회입니다(골 1:22-23)”.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양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을 양육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자를 삼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전반기에는 크게 두 개의 훈련을 했습니다.
첫번째는 팀 사역훈련입니다. 교회 조직을 회의 중심인 위원회 조직에서 팀 사역 공동체로 바꾸어 가는 훈련입니다.
팀사역의 특징은 먼저 모든 성도가 한 팀이 되어 다 함께 봉사와 사역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특징은 팀리더가 차세대의 리더를 세우는 사역입니다. 그렇게 해서 다음 세대를 팀리더로 세우고, 계속해서 새로운 리더가 세워지게 되는 사역입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각 팀의 매뉴얼을 문서로 만들어서 사역의 전수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게 했습니다.
두번째는 처음으로 제자 훈련 1차를 마쳤습니다. 그 동안은 말씀 묵상훈련과 성경본문 중심의 소그룹 성경공부를 해 왔습니다. 성경공부와 달리 제자훈련에는 훈련의 기준과 헌신이 요구됩니다.
훈련의 기준이 있어야 영적으로 성장하고, 제자삼는 리더로 훈련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제자훈련을 마쳤는데, 내년에는 더 업그레이드된 제자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빛교회는 예배 때마다 큰 은혜와 기쁨을 주시고, 성도들이 즐거이 말씀과 기도, 그리고 제자훈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이 지역을 복음으로 비추는 빛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Q 세상의 빛교회가 올해 구하고 있는 계획이나 기도 제목이 있다면
올해 후반기에는 양육전수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을 수료했던 분들이 다른 사람들을 기초양육(멤버십과정)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과정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지역사회를 복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역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8월에 어린이 VBS, 박종호 찬양간증 집회를 준비하고 있고, 지역사회의 어린이 들을 위하여 조그만 도서관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교인 수련회를 통하여 모든 성도가 말씀의 은혜를 경험함으로, 주님의 사명과 사랑안에 더욱 하나되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빛교회가 주님 보시기에 더 아름다운 교회로 세워져 가도록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