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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2월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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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잇는 연합의 현장, 달라스 교회협의회 새 리더십 출범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도 회장으로 이은상 세미한 교회 담임목사(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를 선출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하나로교회(신자겸 담임목사)에서 회원 목회자들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는 친교와 예배, 본회의로 이어지는 일정 속에서 새로운 임원진을 세우며 교회 연합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정기총회 개회예배는 2025년 달라스 교회협의회 부회장 김형민 목사(새빛침례교회 담임)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어 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섬겨온 신자겸 목사가 여호수아 1장 1절부터 8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신 목사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야 했던 여호수아의 상황을 조명하며, 사명이 지닌 본질적인 무게를 강조했다. 그는 “모세의 사역과 존재감을 생각해 보면, 그 뒤를 잇는 여호수아가 느꼈을 부담은 매우 컸을 것”이라며 “사명은 언제나 부담을 동반하며,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할 수 있는 일을 사명이라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세우시며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두려워 말고 담대하라”였음을 언급하며, 이 담대함은 인간적인 위로나 심리적 용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명을 맡기실 때 반복해서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이 담대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칠 때 주어진다”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사람을 두려워하는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목회 현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명의 우선순위에 두고 순종의 삶을 체득한다면, 어느 순간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세워질 임원들에게도 이러한 담대함의 은혜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상 신임 회장

개회예배 후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신임 임원 선출이 진행됐다. 신임 회장 선출 순서에서 김형민 목사가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 담임)를 회장으로 추천했으며, 표결 결과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
이어 이은상 신임 회장은 부회장에 김귀보 목사(큰나무교회 담임), 총무에 신자겸 목사, 서기에 윤도진 목사(제자침례교회 담임), 회계에 김창대 안수집사(세미한교회)를 각각 지명했다. 지명된 인사들이 모두 수락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당 인원은 신임 임원으로 공식 선출됐다.
이은상 신임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자신이 최근 5~10년 사이 달라스 지역 교회에 부임한 차세대 담임목사들 가운데 처음으로 교회협의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임원진 구성 과정에 대해 소개하며, “이전 세대 목회자들이 기꺼이 돕고, 새로운 세대 목회자들이 세워지는 아름다운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러한 세대 간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젊은 세대 목회자들이 교회 연합 사역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는 교회 연합의 역사 위에 새로운 세대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새 임원진을 중심으로 달라스 지역 교회들의 협력과 연합 사역이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보도자료= 달라스 교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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