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펠에 위치한 새삶교회는 1999년 개척됐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공병영 목사는 “목회자는 예수님과 한 몸으로 사는 삶을 보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공 목사는 “목회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총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 새로운 피조물로 살게 하는 것이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날마다 쉬지 말고 기도하면 범사에 감사하게 된다”고 증거했다. 차세대를 비전으로 하는 새삶교회는 교회를 사랑하는 미래의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2024년 새해에도 전도와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는 역사를 이어나가려 한다. <편집자주>
Q. 공병영 담임목사
저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했습니다. 대학교 때 지방여름산상성회에 참석해 은혜를 받던 중 10년 이상 나를 항상 괴롭혀왔던 알러지를 주께서 완치해 주셨습니다.
ROTC 육군 중위로 근무하던 중 주님의 확고한 소명을 받고 전역 후 서울감리교신학대학원에 입학해 목회자가 되기 위한 신학을 공부하고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저는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한국에서 만 17년 목회를 했고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Claremont School of Theology)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받고 2003년부터 현재까지 새삶교회에 목회하고 있습니다.
Q. 성서, 체험, 전통, 이성으로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
새삶교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으로 1999년에 개척됐습니다.
감리교회는 성서, 체험, 전통, 이성이라는 4 기둥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편협된 신앙에 빠지지 않고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Q. 범사에 감사하는 삶
목회자는 예수님과 한 몸으로 사는 삶을 보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목회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총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 새로운 피조물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
거듭난 삶인 서로 사랑하는 삶을 위해 성령이 자신의 삶을 주관하도록 날마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인데 그 증거는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Q. 교회를 사랑하는 미래의 영적 지도자들
새삶교회의 비전은 다음세대에 있습니다. 따라서 주일 11시 예배 전체를 동시통역으로 진행해 영어권 교인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교회를 사랑하고 미래에 영적 지도자들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Q. 올해 사역과 2004년도 계획
아들 같은 최현구 목사가 4월에 부목사로 부임해 저의 부족함을 보충하기 때문에 둘이 연합하면서 한 몸이 되는 것을 추구해왔습니다.
최 목사는 누구보다도 전도에 힘씀으로써 영혼구원의 열정이 넘치는 목회자입니다. 2024년도에도 전도와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는 사역에 힘쓰고자 합니다.
Q. 2024년 행복한 교회가 되기 위한 권면의 말씀
한인 크리스천들이 고달픈 이민자의 삶을 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가 있으면서도 그 피곤한 몸을 무릅쓰고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역하는 것을 볼 때 주님과 한 몸인 주의 종으로서 한인 크리스천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인 크리스천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꼭 권면해 주고 싶은 말씀은 로마로 이민해 살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말씀한 사도 바울의 권면입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롬 10:2-3)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미국으로 이민 온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말씀입니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의가 세워지는 길은 오직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자기 의를 드려내려고 하는 본성이 살아나게 돼있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의는 나에게 속죄의 은총을 주시기 위해 주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나를 의롭게 하기 위해 다시 사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의가 나를 통해 드러나려면 내가 죽어 있을 때만 성령께서 내 안에서 내 생각과 말과 행동을 주님 뜻대로 사용하십니다.
또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 1:20)의 말씀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속죄의 은총을 주신 목적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이루려는 것입니다.
주님이 나의 허물과 죄를 십자가의 대속의 피로 덮어주셨던 것처럼 사랑은 형제의 허다한 죄를 덮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는 형제의 허물이나 죄를 보았을 때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고 그를 위해 대신 중보기도를 합니다. 따라서 내 입으로 결코 남을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않으면 성령께서 나를 통해 예수의 생명이 뭇사람들에게 들어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법입니다. 이 정도의 기본을 지키기 위해 매일 기도함으로 자신을 수련해 나가면 모든 한인교회가 행복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