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말씀 통해 ‘행복·지혜·단순·순종’의 신앙 회복 강조

사랑선교교회(담임목사 안병현)는 지난 3월 20일(금)부터 22일(주일)까지 토론토 목민교회 곽웅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을 주제로 2026 봄 부흥회를 개최했다.
사흘간 이어진 이번 집회는 말씀과 찬양, 기도가 어우러진 가운데 성도들의 신앙을 다시 점검하고 회복하는 은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부흥회는 금요일 저녁 집회를 시작으로 토요일 새벽과 저녁, 그리고 주일 오전 예배까지 이어졌으며, 전도서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의 모습과 신앙인의 삶의 태도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특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신앙의 본질을 다시 붙드는 메시지들이 이어지며 성도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첫날인 금요일 저녁 7시 집회에서 곽웅 목사는 전도서 5장 20절을 본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하나님은 성도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신다”고 강조하며, 신앙인의 행복은 단순한 개인적 만족이나 환경의 조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삶의 자리와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교에서 곽 목사는 자신의 토론토 이민 생활과 가족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며 말씀을 풀어갔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살며 겪었던 경험을 통해, 때로는 잔소리처럼 들렸던 말 속에도 자녀를 향한 깊은 사랑과 배려가 담겨 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신앙 역시 내 기준과 감정으로 판단하기보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인간의 판단이 상황과 환경에 따라 쉽게 달라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성도들 간의 관계 속에서도 정죄와 단정이 아니라 이해와 기다림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목사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품을 줄 아는 사람”이라며 공동체 안에서의 성숙한 신앙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신앙인의 행복이 개인의 내적 만족에 머무르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속에서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따뜻하게 맞이하는 ‘환대의 문화’가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임을 강조하며, 교회가 세상 속에서 감당해야 할 중요한 사명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집회는 찬양과 말씀, 합심기도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예배의 흐름을 이끌었고, 참석한 성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된 분위기 속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에 힘썼다.
특히 집회 말미에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하는 합심기도 시간이 마련돼 깊은 울림을 더했다.
부흥회 기간 동안 이어진 집회에서도 전도서 말씀을 중심으로 주제별 메시지가 선포됐다.
토요일 새벽 6시 30분 집회에서는 전도서 7장 12절을 본문으로 ‘지혜로운 사람’, 토요일 저녁 7시 집회에서는 전도서 7장 29절을 본문으로 ‘단순한 사람’, 그리고 주일 오전 9시와 11시 예배에서는 전도서 12장 13절을 본문으로 ‘순종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이 각각 전해졌다.
곽 목사는 ‘지혜로운 사람’에 대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서 비롯되는
참된 분별력을 강조했고, ‘단순한 사람’에 대해서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순전한 믿음을 지키는 삶을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종하는 사람’ 메시지에서는 전도서의 결론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신앙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권면했다.
사흘간 이어진 이번 부흥회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성도 각자가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세우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의 모습을 다시금 되새기며,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지니 배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