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째 태국에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배종원 선교사는 “복음선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선교사는 부름받은 일꾼으로 순종하며 사는 ‘하늘나라의 대사’라고 말한다. 자신은 수고할 뿐 모든 영광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확고한 선교의 원칙을 갖고 태국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배 선교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주>
Q. 선교사의 소명
저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3대째 예수를 믿는 파주 대원교회의 신실한 믿음의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엑스프로74 여의도 집회에 참석해 사영리 복음전도와 찬송가 ‘부름받아 나선 이 몸’ 등을 배우며 해외선교에 대한 맛을 봤습니다.
이후 성령 부흥사경회 특별집회를 통한 성령의 은혜 체험과 제 고향 대원교회 중고등부 지도자 방동섭 전도사님의 해외 선교비전의 영향을 받아 해외선교사로 나가기를 소원하게 됐습니다.
총회 선교사훈련원 MTI에서 해외선교사 훈련을 받고 구미제일교회의 파송을 받아 GMS 해외선교사로 하나님의 나라 태국교회에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Q. 태국의 기독교 실태
태국의 종교는 대표적으로 불교, 이슬람 그리고 기독교가 있습니다. 2010년 태국 인구주택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태국의 13세 이상 인구 5천6백7십만 명 중 “불교를 믿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약 5천4백만 명으로 그 비율은 무려 94.7%, 이슬람 신자는 2백4십만 명으로 총인구의 4.2%입니다. 기독교 신자는 62만 명으로 총인구의 1.1%입니다.
현재 태국의 인구는 6천 9백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가톨릭과 개신교를 합한 기독교 인구는 약 90만 명으로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태국 교회의 복음 전도와 선교 역량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028년 개신교 전래 200주년을 4년 앞둔 지금 태국 내 여러 교단들과 단체들이 100만 성도운동을 하며 태국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오랜 불교종교생활의 정착과 불교사찰이 동네 한가운데에 있고 마을회관으로 쓰입니다. 또 태국은 작은 일본(Little Japan)의 선망과 세계관으로 자연과 특정 사물을 신으로 믿고 윤회사상을 갖고 있습니다.
특별히 현지교회의 재정이 어렵고 교역자의 민족을 향한 복음화 비전 부재가 안타깝습니다.
Q. 수고는 내가 하고 영광은 하나님께!
제가 생각하는 선교의 원칙, 철학은 “수고는 내가 하고 영광은 하나님께”라는 것입니다.
복음선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선교사는 부름받은 일꾼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며 사는 하늘나라의 대사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선교사의 ‘여호와 이레’, ‘여호와 닛시’, ‘여호와 샬롬’이 되십니다.
Q. 태국 현지 사역
현지인교회의 양육과 자립을 위한 교회당 건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교회 담임 전도사의 신학지원하며, 담임 교역자들을 최소한 목회학석사(M.Div)까지 하도록 권장 지도합니다. 컨깬 장로교회 예배당 건축과 문화사역을 하면서 영향력 있는 도시 구축과 청소년 목회 모델이 되도록 준비합니다.
축구장 시설과 기숙사를 갖춰 체육인 선교의 기반을 닦고 교육 문화선교에 이바지하고 이웃나라인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체육인 선교사를 파송하는 거죠.
컨깬 신학교, 타이마이 신학교 등에서 교수로 사역하면서 교회 개척과 부흥의 핵심인 좋은 목회자 양성을 위해 교육하며 신앙인격을 갖추 목회자 후보생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Q. 나누고 싶은 기도제목
2028년은 태국 개신 기독교회가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태국 내 100만 명의 성도, 1만 개의 교회, 1만 명의 목회자가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또한 태국 현지교회가 튼튼히 세워져서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쓰임 받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많이 필요합니다.
Q. TCN(텍사스 크리스천 뉴스) 독자들에 전하는 권면의 말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 디모데후서 2장 1절-3절로 권면을 대신합니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