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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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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목회리더십 2023 연례총회 열려

위성교 목사, 목회자들 묵상기도 말고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유영근 목사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CKSBCA, 총회장 이행보 목사) 주관 목회리더십 2023 연례총회가 지난달 27일(월)부터 지난1일(수)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달라스 주님의 기쁨교회(담임목사 유영근)에서 열렸다.
총 40여 명의 목사와 사모가 참석한 가운데 이윤영 목사(샌안토니오 한인침례교회)의 “리더십: 우리와 다른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개회강좌가 있었다.
실패, 포기, 물러남의 세 가지 리더십을 제시한 이 목사는 솔로몬의 통치, 남북 분열, 북왕국 멸망, 남왕국 멸망 등의 열왕기서 구조와 사사기 55장 8절의 말씀으로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를 통해 우리와 다른 하나님을 제시했다.
이후 목회 리더십 회장인 구홍락 목사(버지니아 사랑한미침례교회)가 진행을 했고, 환영 인사, 기도, 말씀과 기도회, 친교 및 광고의 순서로 예배가 진행됐다.
환영인사는 리더십 대표 정영길 목사(워싱턴 한인침례교회)와 준비 위원장 유영근 목사가 전했고 기도는 채형석 목사(러벅비전교회)가 했다.
정영길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리더는 다른 사람을 꽃피우게 만드는 사람이 리더이다”라며 “여러분의 사역과 삶에서 많은 사람을 꽃피우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린다”고 권면했다.

위성교 목사

이어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기관인 해외선교부의 위성교 목사(뉴라이프교회)가 역대상 4장 9절~10절 말씀을 가지고 “목사의 기도와 존재 혁명”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시편 묵상을 다시 시작한다고 말한 위 목사는 “AI와 ChatGPT시대에 묵상기도와 부르짖는 기도를 하지 말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더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부르짖는 기도를 못 하는 목사들이 많다고 지적한 위 목사는 “개인 영성을 위해 기도할 때와 달리 세상의 불의, 고통, 위기, 괴로움을 보면 부르짖고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교회의 대표(목회)기도는 항상 내가 한다”고 말한 위 목사는 그 이유에 대해 “평신도들은 각양각색의 본인 영성에 따라 본질을 잊고 기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가 참수당하는 시점에 어떻게 부르짖지 않고 기도를 할 수 있겠는가” 라고 강조하고 “나는 매일 새벽기도회 때 준비된 말씀에 영성을 달라고 부르짖으며 기도한다”고 전했다.
위성교 목사는 모든 기도의 핵심은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을 전한 뒤 야곱은 운명적으로 형 ‘에서’의 발뒤꿈치를 붙잡고 나온 사람이다.
야곱이야 말로 존재혁명을 갖고 태어났다라고 전한 위 목사는 “그 이름의 뜻은 약탈자이며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욕망이 강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도 하나님이 축복해 주셔서 이스라엘로 바꿔주셨다”라며 이스라엘의 원래 뜻은 ‘하나님이 이겼다’가 아닌 ‘하나님이 다스리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위 목사의 이날 설교 핵심은 “주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라고 피력하며 말씀을 마친 뒤 다 같이 통성으로 부르짖는 기도를 했다.
예배 후 소개, 친교 및 광고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인 지난 달 28일은 오전 6시 송관섭 목사(총무, 밀워키한인침례교회)의 인도로 새벽기도회를 드렸고 곧 박우원 목사(ATI MISSION 대표)의 인도로 은혜의 시간도 가졌다.
이후 “어떻게 말씀에 영성을 덧입히는 설교를 할까”라는 제목으로 위성교 목사가 또 한 번 말씀을 전했고, 박광규 목사(콜로라도 스프링스한인침례교회)의 인도로 “목회 리더십 포럼”이 진행됐다.
나머지 순서로는 ‘그룹 모임 및 네트워킹’, 박인화 목사(전 뉴송교회 담임목사)의 “Impact of One” 강의, 유영근 목사의 “Here I Am”이라는 제목으로 저녁 예배 설교도 있었다.
셋째 날인 지난 1일은 이필성 목사(샌디에고 제일침례교회)가 새벽기도회를 인도했고, 오윤희 목사(아칸소 생수교회)의 은혜의 시간, 강승수 목사(미주 남침례교회 한인교회 총무)가 “바운더리(Boundary)” 그리고 정영길 목사(교육부, 피플스침례교회)의 “제안과 운영 나눔”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목회리더십 2023 연례총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1일까지 달라스 주님의 기쁨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의 마지막 순서로 총회장인 이행보 목사(네시빌 연합침레교회)가 야고보서 1장 12절~15절 말씀을 가지고 “시험을 이겨내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제37차 전 총회장인 최영이 목사(도버한인침례교회)의 축도로 목회리더십 2023 연례총회를 마쳤다.
한편 준비 위원장인 유영근 목사는 “여러분들을 위해 배너를 비롯해 많은 준비를 했다. 주님의 기름 부음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했다.

이정민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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