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잠3:25-26)
코로나 감염 사태가 코로나19를 넘어 델타변이가 맹위를 떨치면서 확산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더 강력한 “최후 멸망의 날”(doomsday) 변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5절 말씀을 메시지 성경에서는 이렇게 번역하였습니다.
“경고가 날아들고 놀랄 일이 생기고 세상 멸망이 임박했다는 예언이 있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No need to panic over alarm or surprises, or predictions that doomsday’s just around the corner.)
아무리 최후 멸망의 날이 닥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두려워하지 말아야만 합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의지할 분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 ‘의지할 이’(כסל, 케셀)라는 단어는 ‘허리’, ‘옆구리’로서 사람의 중심 역할을 하는 부분을 가리켜서 ‘강하다’, ‘힘을 돋우다’, ‘견고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하나님께서 너의 중심 역할, 허리를 굳게 붙잡아주시는 분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고, 소망한다면 어떠한 멸망, 어떠한 재앙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할지라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삼고 의지하는 사람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시23:4) 것이며, 하나님의 날개 아래 피한 사람은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시91:5-6)할 것입니다.
옛날 김순덕 권사님이 들려주셨던 간증입니다.
황해도 해주에 사셨는데, 공산당이 통치한 이후 살아가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신앙생활 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하여 가족이 월남하기로 결심하고 야밤에 이동을 하는데 38선에 거의 이르렀을 때에 인민군에게 발각되어 도망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막다른 골목에서 도망갈 곳이 없어 어느 헛간에 들어갔는데 총을 든 인민군이 문을 열어 두리번거린 후에 그냥 가버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민군의 눈을 가리어서 보지 못하게 하셔서 무사히 월남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기에 임박한 멸망에서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주여! 코로나 전염병이 만연하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게 하옵소서. 나는 주님만 신뢰합니다. 나의 중심을 꽉 잡아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