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4 F
Dallas
일요일, 4월 20, 2025
spot_img

“청년들이여, 부흥의 주역되자” … 청년세대 ‘부흥의 불’ 지폈다

2024 THSF 현장. ⓒ데일리굿뉴스

부흥을 열망하는 청년들의 기도 소리가 1,832㎡ 규모의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경기장 내 마련된 4천500석도 모자라 통로와 계단까지 예배하는 청년들로 빼곡했다. 지난 1일 2024 더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The Holy Spirit Festival·THSF)에서 마주한 모습이다.
‘리바이벌 이즈 커밍(Revival is coming·부흥은 오고 있다)’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성회는 코로나19 이후 영적 침체기에 빠진 청년 세대들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마련된 초교파 청년들의 성령 축제다.
김남준 2024 THSF 성회 준비위원장은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갈망하는 기도와 찬양, 메시지 등을 통해 청년세대의 부흥을 이끌고 이번 성회를 청년 연합의 장으로 삼겠단 목표로 성회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예람워십과 아이자야씩스티원의 인도로 예배가 시작되자 청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찬양했다. ‘주는 이 도시의 주 위대한 일 이 땅에 이뤄지리’라는 가사의 찬양이 흘러나오자 관중석에서는 ‘아멘’이 터져나왔고, 눈물을 흘리거나 손을 들고 찬양하는 청년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60:1)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도박, 마약, 중독 등 어둠 속에 빠져 절망 가운데 있다”며 “절망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의 상처와 실패로부터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한다”면서 “내 힘으로는 되지 않는다. 성령의 능력으로 승리해야한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주변에 상처 받은 이들과 이주민, 장애인, 탈북민 등 약자를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다위 선한목자교회 목사는 ‘다시, 부흥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같은 청년들을 통해 한반도를 다시 회복시키시고,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청년들을 통해 새로운 부흥을 일으키실 것”이라며 “우리가 음란과 부조리, 범죄 등 악한 길에서 떠나면 하늘에서 듣고 이 땅을 고치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특별 게스트로 강단에 오른 가수 송지은은 고난을 극복하게 된 간증을 통해 청년들을 격려했다.
송지은은 “과거 좌절을 경험하고 어둠 속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위로하시고 절망을 이길 힘을 주셨다”며 “이 세대의 청년들이 말씀을 통해 문제를 돌파하고 세상을 승리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서진 온누리교회 대학부 본부장, 김주송 광림교회 청년부 디렉터가 참여해 기도를 인도했다.
전국에서 성회 참석을 위해 발걸음 한 청년들은 수천명의 간절한 기도소리에 도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해남 땅끝아름다운교회 용천우 씨(31)는 “첫회 때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는데 점점 더 열기를 더하는 것 같다”며 “하나님 안에서 거룩한 꿈을 발견하게 됐다. 앞으로 삶으로 돌아가 더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는 기독교복음방송 GOODTV(대표이사 김명전)를 통해 생중계되며 전국에 전해지기도 했다. 또 성회에서 GOODTV는 ‘다번역성경찬송’을 소개, 청년들이 성경을 통해 말씀으로 무장하도록 권면했다.
대전에서 생중계로 성회에 참여한 대학생 박지연 양은 “거리가 멀어 성회에 직접 갈 수 없었는데 실시간으로 함께 예배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기도와 말씀의 중요성을 깨닫고 현장과 동일한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최근 기사

이메일 뉴스 구독

* indicates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