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사라지지 않는 영적 유산”

달라스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가 11월 26일(수)부터 30일(토)까지 ‘THE CONNECT 기도시대’를 주제로 기도 집회를 시작했다.
늦가을 저녁, 성도들은 하나님과 다시 깊이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였고, 첫날 집회는 기도의 본질을 되새기는 메시지로 은혜롭게 문을 열었다.

집회는 배연택 담임목사가 ‘더 커넥트 기도시대’의 취지를 설명하며 시작되었다.
배 목사는 더 커넥트 미니스트리(TheConnectMinistry.org)가 글로벌 감리교단 한미연회 교육위원회가 2024년부터 진행해 온 사역으로, 20~40대 젊은 세대를 믿음 안에서 다시 연결하고 가정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미연회가 가정과 말씀 회복의 비전을 따라 2024년 ‘복음 본색’에 이어 2025년을 ‘기도 시대’로 선포했다는 내용을 전하며, 이번 집회가 이러한 교단적 흐름 속에서 지역 교회 성도들에게도 영적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찬양 시간에는 성도들이 마음을 열고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오 주 전쟁은 주의 것”, “하나님 나라 임하소서” 등을 부르며 예배의 중심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했다. 찬양과 기도가 하나로 모이며 예배당에는 은혜가 가득했다.

첫날 강사인 최상훈 목사(화양감리교회)는 느헤미야 7장 3–4절을 본문으로 ‘기도의 능력을 사모하라’를 전했다.
그는 “기도는 하나님께 무엇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사라지지 않고 하나님의 때에 쌓여 응답으로 나타난다”며 기도가 갖는 영적 원리를 설명했다.
최 목사는 어린 시절 가난과 고난 속에서 경험한 기도의 시작, 아프리카와 알래스카 등 선교지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교통사고 가운데 확인한 기도의 응답 등 다양한 간증을 나누었다.
그는 “당장 응답이 보이지 않더라도 기도는 하나님 나라의 병에 담겨 세대를 잇는 유산이 된다”며 기도의 축적이 삶의 실제적 변화를 이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도의 응답이 행위의 대가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함에서 오는 은혜임을 강조하며 “경건은 연습과 루틴에서 세워진다”고 전했다. 여러 사례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쌓은 기도를 기억하신다”고 설명하며, “응답의 시기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적기”라고 덧붙였다.
예배는 참석자들의 합심 기도로 이어졌다.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 임하게 하소서”를 고백하며 예배당 가득 하나님의 임재를 구했고, 각자의 기도 제목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렸다. 최 목사는 “오늘 단 1분이라도 기도의 시간을 돌파하라”며 “기도의 자리는 포기할 수 없는 하나님이 주신 보물”이라고 권면했다.
헌금 시간에는 최기환 목사(더 커넥트 컨퍼런스 총무, 하이포인트 한인교회)가 헌금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2026년 컨퍼런스와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 준비에 사용될 예정이며, 참석자들은 “촘촘히 기도하라”는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며 헌금에 참여했다.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다시 기도의 자리를 세우라는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며 예배당을 나섰다. 첫날의 은혜로운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었고, 참석자들은 다음 시간에도 하나님께서 주실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지니 배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