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기념예배 및 선교대회 개최 1천여 명 참석 … 성만찬으로 정체성 되새겨

기장은 지난 9일 분당한신교회에서 ‘새역사 70주년 기념예배·선교대회·기도회’를 열고 새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이하 기장)가 새로운 70주년을 향한 닻을 올렸다.
107회기 표어인 ‘새 역사 70년,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 행사에는 기장 소속 목회자와 성도 1천여 명이 자리했다. 1천636개 기장 교회와 20만 성도들을 대표해 모인 이들은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며 교단 성장에 전력을 쏟기로 다짐했다.
이날 ‘기장,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강연홍 총회장은 “지난 70년의 세월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만 기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고 가시밭길과 같은 길을 눈물로 걸어왔다”며 “우리나라가 사회 정의와 민주화 등 여러 부분에서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장 교단이 대한민국의 한 축을 책임졌기 때문”이라고 자부했다.
또 강 총회장은 코로나 이후 교세가 급격하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기장 교회의 정체성과 동력을 잃지 않기를 당부했다. 기장이 시대의 요구에 따라 정의와 민주화, 평화통일, 생태선교, 이주민 선교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해온 만큼 이제 내실을 다지며 새로운 도약을 이룰 때라는 설명이다.
강 총회장은 “기존에 해왔던 사회운동과 여러 사역들을 감당하는 동시에 기장 교단과 교회 성장에도 힘쓰는 게 필요하다”며 “새역사 70주년을 내다보면서 우리 기장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펼쳐지고 우리가 쓰임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아멘”으로 화답 후 성찬식으로 함께 떡을 떼고 포도주를 마시며 기장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2부 선교대회 순서에는 찬양과 워십, 연극 등을 통해 기장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장이’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1953년 제38회 호헌총회 선언서 낭독부터 총회 100주년 기념 등 굵직한 역사를 훑었다. 이들은 ▲복음 ▲정의 ▲생명 ▲평화 ▲사랑 등 기장이 추구하는 키워드를 드라마 형식으로 그려냈다.
이어 마지막 순서로 기도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한반도 평화, 창조질서 등 기도제목을 놓고 마음을 모았다. 강연홍 총회장이 교단과 학교를 위해 마무리 기도하며 기장의 새로운 70년 역사를 축복했다.
김창주 총회 총무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지나온 70년, 기장의 역사를 이끌어온 ‘주인공들’”이라며 “이제 다시 우리에게 맡겨진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에코(Eco) 행사로 플라스틱 병과 종이컵을 비롯한 각종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됐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냉방기도 최소한으로 가동해 생태환경 선교에 본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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