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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5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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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렬 목사]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기영렬 목사
달라스드림교회 담임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부모는 많은 것을 희생합니다.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아낌없이 내려놓기도 합니다.

어릴 적 읽은 동화 중에 안데르센의 ‘어머니 이야기’ 라는 동화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이를 죽음에게 빼앗깁니다. 아이를 찾기 위해 정처 없이 헤매다가 고드름이 달려 있던 가시나무를 만납니다. 길을 알아내기 위해 어머니는 가시나무 덤불을 꼭 껴안아 따뜻하게 해줍니다. 온 몸을 가시에 찔려 어머니의 몸에서는 핏방울이 흐릅니다. 이어서 호수에서는 두 눈을 빼어주고 노파에게는 검고 아름다운 머리를 흰머리와 바꾸어 주면서 아이를 찾습니다.

어릴 적 읽은 동화인데도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오십이 넘은 나이까지도 그때 읽은 책의 장면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저는 어린 마음이었지만 나중에 부모가 되면 그렇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부모가 되니 이상과 현실이 달랐습니다. 무작정 사랑만 해준다는 것이 자녀들을 위하는 길만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엄하게 아이들을 훈육해야 할 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부모는 아이들에 대해 사랑과 함께 올바르게 양육할 수 있는 원칙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초보운전사처럼 경험이 없어 이 기준을 세우는 것이 어렵습니다. 힘들게 아이를 낳아 열심히 공부하고 배워 아이 양육에 대해 조금 익숙할 때가 되면 아이는 자라 다른 단계로 들어갑니다. 부모는 다음 단계의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또 배우고 공부를 하지만 얼마 후 아이는 또 다른 성장의 단계로 들어갑니다. 아이들을 10여년 키우고도 부모들이 사춘기 아이들에 대해 쩔쩔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설령 교육세미나나 책을 읽어서 자녀교육의 원리에 대해 배운다 할지라도 그것이 큰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각자 아이들이 처한 환경이 다르니 적용이 안될 때도 많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사는 부모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녀들을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업을 갖게 한 부모입니다. 훌륭한 성품의 아이로 성장시킨 부모의 이야기는 미디어에 등장하지 않지만 자녀들을 출세 시킨 부모의 이야기는 자주 미디어에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나오고 연봉이 높은 직업을 가져도 인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부모와 끊임없이 갈등하고 대인관계가 어렵다면 이 또한 성공적인 교육이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자녀교육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성경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생 교과서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미국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입니다.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은 링컨을 존경합니다. 그런데 링컨은 미국의 여러 대통령 중에서 특히 성경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대통령이었습니다.

1864년 볼티모어에서 링컨을 사랑했던 흑인들이 존경과 감사의 표시로 미국의 대통령이며 ‘우주적 자유의 친구인 아브라함 링컨에게’ 라며 성경책을 선물했습니다. 링컨은 그때 성경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고백했습니다.

“저는 이 위대한 책에 대하여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구세주가 이 세상에 주신 모든 선이 이 책을 통하여 전달되었습니다. 성경이 없으면 우리는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이나 저 세상에 있어서 인간의 행복을 위한 모든 원하는 것들이 이 성경 안에 다 나타나 있습니다. 여러분이 선물한 이 위대한 하나님의 우아한 책에 대하여 최고의 진실한 감사를 여러분에게 드립니다.”

5만 번이나 기도 응답을 받았다던 죠지 뮬러 목사에게 영국 기자가 어떻게 3천명의 고아를 돌볼 수 있었습니까? 어떻게 그렇게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나는 평생 성경을 100회 통독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싫증이 난 일이 없습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 왔고 읽을 때마다 힘을 얻고 희망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나의 54년간의 경험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예수를 믿고 처음 3년간은 성경을 읽지 않았습니다. 그때 나는 신자로서의 기쁨도 사명도 느끼지 못하는 죽은 크리스천이었습니다. 나는 그 2,3년을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적생활의 활력은 날마다 성경을 읽느냐 안 읽느냐 하는 문제와 정비례합니다. 성경읽기를 일과로 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은혜는 없을 것입니다.’

프랑스 시인 빅토르 위고 “영국이 세익스피어를 만들었다면 성경은 영국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영국은 원래 해적의 나라요, 도적들이 들끓는 야만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받아들임으로써 가장 신사적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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