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S, 미국 유권자 1천500명 설문조사 … 19%, 트랜스 호칭 “처벌 원해”

새로운 여론 조사에서 미국인 밀레니얼 세대의 과반수가 타고난 성 정체성과 다 ‘트랜스 성별’ 사용을 범죄로 간주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지난 6일 레드필드&윌튼 스트래티지(Redfield and Wilton Strategies)와 함께 미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밀레니얼 세대의 44%가 “트랜스 성별 대명사(그나 그녀)로 호칭하는 것이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반면, 31%의 밀레니얼 세대는 트랜스 성별 대명사 사용을 범죄화하는 것에 반대했고, 나머지 응답자들은 “동의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 또는 “모름”이라고 답했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정의에 따르면, Y세대라고도 알려진 밀레니얼 세대는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27세에서 42세 사이의 사람들을 포함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가 포함된 35~44세 사이의 응답자 중 38%는 트랜스 성별 대명사 호칭을 범죄화하는 것에 찬성했고, 35%는 반대했으며, 26%는 “모름 또는 의견을 표명하지 않음”을 선택했다.
미국의 가장 어린 세대인 Z세대(18-24세)에서는 48%가 트랜스 성별 대명사 사용을 범죄로 간주하는 것에 반대했으며, 33%는 범죄화를 지지했다.
전체 미국인의 19%는 트랜스 성별 대명사 사용이 범죄 행위가 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한 반면, 65%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고, 12%는 “동의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 4%는 “모름”을 선택했다.
미국인들은 트랜스 성별 호칭을 범죄로 처벌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었고, 더 많은 응답자들은 생물학적 성별과 다른 성별 대명사를 누군가에게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37%는 트랜스 정체성을 선언한 생물학적 남성에게 ”그녀/그녀의(she/her)”라는 대명사로 부를 것이라고 답했으며, 17%만이 생물학적 성별대로 “그/그의(he/him)”라는 대명사로 호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28%는 트랜스 정체성을 선언한 남성에게 여성 대명사로 부르는 것이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으며, 4%는 “’모름”을 선택했다.
마찬가지로, 38%의 미국인은 트랜스 정체성을 선언한 생물학적 여성을 “그/그의”라는 대명사를 사용하여 호칭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18%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27%는 대명사 사용이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고, 나머지 응답자들은 확신하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해외에서 트랜스 정체성을 선언한 개인에게 그들이 선호하는 성별로 호칭하지 않을 경우 불리한 처벌을 받는 상황에서 실시되었다. 많은 경우, 생물학적 정체성과 다른 성별 대명사 사용을 거부한 사람들은 ‘남녀 성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앙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