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교회, 김종모·나훈·이현태·정원준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 가져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이대섭)가 지난 4일 김종모·나훈·이현태·정원준 전도사의 목사 안수 예배를 드렸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예배는 1부 감사예배, 2부 목사 안수식, 3부 권면 및 축사의 순으로 이어졌다.
한우리교회에서 21년간 담임목사로 사역했던 오인균 목사(가나안선교센터교회)는 요한계시록 1장 11절~16절과 20절을 중심으로 ‘교회를 사랑하시고 지키시는 예수 그리스도’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오인균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회론, 주의 종의 의미에 대해서 전했다.
오 목사는 “예수님은 목회자를 오른손에 잡으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시고 소중히 여기시며 목회자를 통해서 일하시고 목회자를 통해서 교회를 이끌어 가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자 하나가 잘못되면 공동체가 무너진다. 그러나 지도자 하나가 바로 서고 능력이 있으면 그 공동체는 바르게 서고 번영하며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행복하고 발전이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교회 역시도 예외가 아니라고 했다.
이어 “만약 어느 교회가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면 성도들의 잘못도 있겠지만 문제의 중심에 목회자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교회가 부흥하고 교회가 잘 된다는 것은 헌신하는 평신도들도 많이 있지만 그 중심에는 목회자가 있다. 좋은 지도자 없는 좋은 교회는 생각할 수 없다”고 목회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 목사의 설교 후 시취경과 보고와 각 목사 안수자들의 서약, 안수기도, 안수례 및 공포, 권면사 및 축사가 진행됐다.
김종모·나훈·이현태·정원준 전도사의 목사 안수 시취위원으로 홍석인 박영균 목사(텍사스 북부지방회 회장·꿈을주는교회), 안광문 목사(생명샘교회), 안철우 목사(덴톤한인침례교회), 이근무 목사(세계선교교회), 이기욱 목사(사랑에빚진교회), 신용호 목사(텍사스 한인교회 협의회 총무·라이프교회), 홍석인 목사(텍사스 북부지방회 총무·행복한교회)가 참여했다.
권면사를 전한 엄종오 목사(한우리교회 협동)는 “하나님은 목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공적으로 선포하도록 부르셨다. 이 소명 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주남침례교회 한인교회 총무인 강승수 목사는 유진 피터슨의 ‘소명을 받았다면 목사로 사는 것은 가장 최고의 삶이다’란 말을 인용하면서 축사를 시작하면서 안수자들에게 이 땅에서 최고의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 또한 “교회는 주님을 닮아가는 성도들을 세워야 하고 주님을 따라가는 지도자들을 세워야 하며 주님의 교회를 목양할 목사와 선교사를 세우고 파송해야 된다”면서 한우리교회에도 축하를 전했다.
이기욱 목사는 축사에서 순종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들으신다. 목사로 부름받은 귀한 목사들의 가정 위에 여호와 이레의 축복으로 함께 하실 줄 믿는다”고 축복했다.
또 다른 축사를 전한 신용호 목사는 “사도 바울은 주님 때문에 고난받는 것이 더 기뻤기 때문에 아플 때, 맞을 때, 죽을 위험에 있을 때 더욱더 하나님을 찬양했던 사람이다. 바울은 자신이 믿고 자신을 불러주신 주님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았다. 그래서 모든 것을 버리고 전능하신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며 이날 안수를 받은 4명의 목사들에게 사도 바울과 같은 믿음의 고백이 있길 소망했다.
안수자들을 대표해 김종모 목사는 “저희들 네 명 모두 주님의 심장을 품고 한 영혼을 구원해 주님의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일에 집중함으로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삶을 최선으로 살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