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교회, ‘여러분의 자녀는 안전합니까’ 주제 학부모 세미나 개최 캘리포니아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 유수연 사모, 공립학교 성교육 현실태 소개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7)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4)
태초에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도록 하셨다.
젠더 이데올로기(Gender Ideology)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성별의 해체를 주장한다. 선천적으로 주어진 성을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성으로 간주하는 젠더에 의해 결정할 수 있다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성정체성을 허문다. 성소수자들의 인권과 보호라는 명목하에 LGBTQ가 확산되고 있는 현실 가운데 공교육 상황을 알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지난달 27일 큰나무교회(담임목사 김귀보)에서 열렸다.
큰나무교회는 ‘여러분의 자녀는 안전합니까’란 주제로 유수연 사모를 초청해 DFW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수연 사모는 캘리포니아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과 게이트웨이 아카데미(Gateway Academy)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성교육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공교육을 향한 싸움을 시작한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년간 청소년을 가르쳤다. 아이들이 사탄의 늪에 빠지는 것을 보니 잠이 안 온다”며 “차세대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란 화두를 던졌다.
영적 전쟁에서 믿음의 자녀로 지켜내야 한다며 유 사모는 에베소서 6장 12절(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을 제시했다.
유 사모는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 BLM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으로 공립학교 성교육 문제가 본격화됐다고 주장했다.
BLM 공동창립자인 패트리스 컬러스(Patrisse Cullors)는 스스로를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소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언급하면서 유 사모는 “막시즘, 사회주의를 알아야 한다. 이는 무신론과 관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컬러스의 주택 구매 이력에 대해 언급했다.
BLM 운동을 주도한 컬러스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내 백인 밀집 지역의 고급 주택을 사들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5년 동안 집 3채를 구매하기도 했으며 특히 흑인 차별 개선을 요구하면서 주민 88%가 백인으로 구성된 마을에 저택을 구입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한 AP통신에 따르면 BLM이 지난 2020년 9천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았지만 이 가운데 컬러스에게 흘러간 돈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길이 없다.
유수연 사모가 2021년 12월 7일 ABCUSD 교육위원회 미팅에서 BLM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때 반대파들은 ‘인종차별자’라면서 사임 압력을 넣었다.
그러나 그는 동성애 반대 시위에서 아이들을 지키자고 외쳤고 보드 미팅에서 공교육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홈스쿨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 전쟁의 대상이 된 자녀들
유 사모는 자녀들이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하고 교회를 다니고 있어도 그들을 해하는 공격 앞에 전적으로 노출돼 있다면서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토로했다.
Z세대는 하루에 5시간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을 하고 있다는 통계를 제시하면서 유 사모는 시대별로 소셜미디어의 플랫폼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LGBTQ 운동의 한 예를 들었다. 헐리웃 여배우 엘렌 페이지(Ellen Page)가 성전환 수술 후 찍어 올린 셀카에 190만이 ‘좋아요’를 누르며 긍정적 댓글이 수도 없이 올라갔던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성전환자를 우상화하고 있다. 아이들이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으며 세뇌가 된다”면서 “5학년, 6학년 아이들이, ‘나는 게이야(I am gay)’, ‘나는 레즈비언이야(I am lesbian)’이라고 말하는 게 유행이 됐다”고 개탄했다.
더불어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사용으로 10분이었던 아이들의 집중력이 8초로 떨어졌다. 스마트폰 사용이 위험하다. 아이들을 무기력하게 만든다”며 청소년들의 사고 능력 저하를 경고했다.
유 사모는 “전쟁의 대상은 가장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하는 아이들”이라면서 생명과 가정, 교육의 파괴가 무신론으로부터 나왔다고 피력했다.
그는 “생명의 존귀함을 파괴하고 창조주 하나님은 없다.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를 죽이는 것이 일상화됐고 하나님의 형상이 아닌 스스로가 하나님을 대신해 성을 정할 수 있다고 한다”고 했다.
또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파괴하고 창조의 법칙을 조종해서 비정상을 정상인 것처럼 여기게 하고 부모의 전통적인 가치를 중요시 여기지 않으면서 두 명의 엄마, 두 명의 아빠 등의 가족 형태를 용인하며 가정을 파괴한다”고 전했다.
1960년대에 공교육에서 기도와 성경을 빼면서 60년 이상 계속해서 변질돼 온 교육은 포르노 수준의 문란한 성교육과 LGBTQ와 젠더의 유동성, 젠더의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유 사모는 설명했다.
생명과 가정, 교육의 파괴를 언급하면서 디모데후서 3장 1절~5절을 살펴본 유 사모는 자신과 돈을 사랑하는 것과 교만, 부모 거역, 감사와 절제가 없는 것, 쾌락 추구,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것 등을 죄라고 했다.

◈ 텍사스도 시간문제다
달라스가 아직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시간문제라고 꼬집은 유 사모는 캘리포니아에서 통과된 여러 법안들을 열거하면서 어느 곳도 안전지대가 없음을 상기시켰다. AB 665 납치법은 학부모 대신 정부, 의사들이 자녀들의 정신건강을 상담하고 치료하게 되는 법안으로 미성년자가 받은 상담에 대해 ‘부모에게 알리고 싶은가’의 여부를 묻는다.
유 사모는 “상담을 해도 괜찮은지 부모의 ‘허락’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알리고 싶은가’를 묻는다”면서 “부모를 법적으로 차단시킨 자리를 정부가 대신한다. 결국 정부기관에서 나온 의사, 상담자들이 미성년자들의 정신건강을 다루고 그들의 삶의 가치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으로 정부가 결정하고 통제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B 145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합법화한 것으로 성인이 14세 이상의 미성년자와 10년 이하의 나이 차이는 성행위를 법적으로 허용한다”면서 “24세의 성인이 14세의 미성년자와 관계를 해도 성범죄자 등록을 할 필요가 없게 되는 법안”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지난 2022년 7월 이후 매춘업이 합법화 돼가고 있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배회 행위가 합법화됐다”며 “매춘을 해도 체포할 수 없다는 법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BA 1266 자유 성별 정체성 법안에 대해 말을 이어나간 유 사모는 “남자와 여자의 생리적인 성향이 아닌 학생들이 그날그날 느끼는 성향으로 초·중·고등학생들이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유치원생들은 화장실을 남자와 여자 아이들이 혼용해서 사용하게 허락하는 황당한 법안”이라고 했다.
또한 “동성애 교육을 의무화시키는 SB 48 법안은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성애 교육을 호의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으로 바꾸고 동성애 교육을 의무화한다”고 한 데 이어 “ACA 5 법안은 결혼에서 남자와 여자의 성별을 생략했다. 모든 젠더가 평등하다는 것으로 헌법을 바꾸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 사모는 “공립학교에서 10살부터 배우는 교재에 각종 성관계를 삽입했다”며 아이들이 정상이라고 배우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성행위에 대해 소개하자 세미나 참석자들 사이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사탄의 목표는 차세대라는 그는 “자유 성별 정체성 등을 교사들이 학교에서 인정해야 한다. 크리스천 교사들이 괴로울 것이다. 부모가 자녀의 성전환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양육권을 뺏을 수 있다. 성전환을 정부가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인구가 줄었다. DFW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텍사스는 보수가 강하기 때문에 아직도 성관계 절재를 가르친다”면서도 텍사스도 안전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 주 보좌 앞에 나와 울며 기도할 때
유수연 사모는 “우리는 주님 보좌 앞에 나와서 울면서 기도해야 한다. 중보해야 한다”고 권면하면서 “회개하면서 아이들 살려야 한다고 외치는 것이 힘들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자신의 사명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침묵할 때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는 유 사모는 “주님을 위해 아이들을 키우려면 먼저 부모들이 주님과 어떤 관계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방과후 클럽 중 사탄클럽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는 “사탄은 더 이상 숨어서 일하지 않고 대낮에 나와서 우리 아이들을 삼키고 있다. 흑암 속으로 차세대를 빨아들이고 있다”며 “악한 세대에 주님께 아이들 맡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게이 커플의 입양과 대리모 이용 출산 장면 등의 자료를 보여주면서 유 사모는 “우리는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내 아이만이 아니라 세대를 살려야 한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창조를 거역하면서 살고 하나님의 역할을 하면서 스스로 살고 있는 엄청난 죄를 범하고 있다. 우리는 옷을 찢고 하나님 능력과 권능 앞에 나와야 한다. 교회가 일어나야 한다.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 한다”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고 회개하는 교회며 차세대를 인도하는 교회”라고 했다.
유 사모는 ‘복음으로 정복해야 한다’는 명제를 내세우면서 복음의 진리를 외치고 차세대를 위해 매일 중보할 것 등을 독려하면서” 다섯 처녀처럼 준비된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