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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18, 2024

큰나무교회, 멕시코 단기선교 실시 … 청소년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어”

큰나무교회(담임목사 김귀보)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멕시코 단기선교를 실시했다.
6개의 교회 △ 빠뜰라(Patla) ‘하나님의 구속자 교회’ △ 떼끄빠틀란(Tecpatlan) ‘평강의 왕 교회’ △ 까까와틀란(Cacauatlan) ‘시내산 교회’ △ 꽈떼찰로뜰라(Cuatechalotla) ‘알파와 오메가 교회’ △ 메카들란(Mecatlan) ‘평강의 왕 교회’에서 단기선교가 4박 5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단기선교를 위한 본부와 숙소로 사용된 빠뜰란 지역은 멕시코 시티에서도 4시간 떨어진 곳이다. 이 지역은 특별한 경제 기반이 없는 낙후된 지역이지만 큰나무교회는 멕시코 단기선교가 시작된 지난 7년 동안 코로나19로 기간을 제외하고 해마다 방문하고 있다.
멕시코 시티 순복음 교회와 연합해 진행된 2024년 단기 사역은 빠뜰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별히 이번 선교부터 메카들란 지역의 평강의 왕 교회가 새로운 선교지로 편입됐다.
메카틀란은 빠뜰란에서 비포장 산길을 지나 2시간여 걸리는 곳에 위치한 지역이다.
큰나무교회 단기 선교팀은 지난달 20일 멕시코 시티에 도착해 21일 멕시코 시티 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선교지에 도착했다.


도착한 첫날 주일 저녁부터 사역 준비를 시작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 및 선물 포장과 어른들을 위한 진통제, 비타민 등을 포장하는 일을 했다. 22일과 23일, 24일 ‘평강의 왕 교회’와 ‘알파와 오메가 교회’, ‘시내산 교회’에서 각각 어린이 대상 여름성경학교(Vacation Bible School, VBS)와 성인 대상 전도집회를 열었다.
또한 멕시코 시티 순복음교회와 현지 교회의 도움을 받아 스페인어로 노방 전도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2024년)부터 선교지에 장학금 사역을 시작한 큰나무교회는 젊은이들이 그 지역을 떠나지 않고 머물러 교회를 돕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역을 할 수 있길 바라면서 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대학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받게 된다. 큰나무교회는 향후 장학금 사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교에 참여한 김영준 목사(전도/선교 담당)는 “알파와 오메가 교회는 산길을 1시간여 걸어가야 하는 산꼭대기에 있는 교회였지만 찾아오는 현지 어린이들과 어른들의 밝고 기쁜 표정을 보며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내려서 하산길은 힘들었지만 앞서가는 그룹은 갓 이즈 굿(God is Good 하나님은 선하시다), 뒤에 따라가는 그룹은 올 더 타임(All the Time 항상)을 또 뒤에 따라가는 그룹이 갓 이즈 굿을 앞에 가는 그룹은 올 더 타임을 서로 외치면서 격려하며 어둡고 미끄러운 산길을 은혜 가운데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이번 선교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힘들었지만 선교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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