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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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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으로 못된 인간도 있다

“그의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라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내려 당장에 멸망하여 살릴 길이 없으리라”(잠6:14-15)

맹자(孟子)는 인간의 본성(本性)은 태어날 때부터 천성적으로 착하고 선함을 가지고 있다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였습니다.
그 선한 마음은 측은히 여기는 마음(惻隱之心)의 인(仁), 부끄러워하는 마음(羞惡之心)인 의(義), 공경하는 마음(辭讓之心)인 예(禮), 시비를 가리는 마음 (是非之心)인 지(智)가 있음을 보아서 알 수 있는데, 이러한 마음을 가진 인간이 가족으로부터 시작하여 온 천하로 확충하여 왕도(王道)를 구현(具顯)해야 한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타락한 인간에 대해서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17:9)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인간은 방탕에 방임되어 모든 더러운 욕심을 행하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엡4:18-19).
오늘 잠언 말씀에 나타난 인간의 모습을 보면 세상에는 이런 인간도 있구나 싶습니다.
첫째로, 그는 마음에 패역을 품고 산다는 것입니다.
여기 “패역”(תהפכות, 타후푸코트)이란 ‘고집이 센’, ‘구부러진’이라는 뜻으로 바르고 참된 것을 뒤엎어서 배반하고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가리킵니다(호7:8, 암4:11). 심령이 비틀어져 바르고 참된 것, 옳고 건전한 것, 세우고 건설적인 것, 화평하고 온유한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명기32장을 보면, 모세가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노래하는 것이 나옵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하여 “일마다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은 올곧다. 그는 거짓이 없고, 진실하신 하나님이시다. 의로우시고 곧기만 하시다”(신32:4, 새번역) 한 마디로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고 다스리는 이념인 정의, 공의, 진실, 정직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가 하나님께 맞서 악한 짓을 하니…비틀어지고 뒤틀린 세대이다”(신32:5, 새번역) “그들은 심히 패역한 세대요 진실이 없는 자녀임이로다”(신32:20)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마음 중심에서부터 이미 하나님의 중심 이념에서 벗어난 거역의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그는 매사 악한 것을 도모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꾀하다’는 말은 도모(圖謀)하고 기경(起耕)한다는 뜻으로 심령이 비틀어진 인간은 어디를 가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매 번마다 악한 것을 뿌리고 심는 짓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으로서 선을 창조하며 살아가야 할 존재가 마귀의 하수인이 된 것처럼 악한 일만 도모하고 다니는 것입니다.
셋째로, 그는 사회 속에서 분쟁을 뿌린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사회 어디를 가든지 헐뜯음과 삿대질, 시비와 투쟁, 다툼과 분쟁을 조성하면서 다닙니다. 그가 가는 발걸음에는 화해와 평강이라는 자체가 없습니다. 오직 시끄러움과 다툼만 가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늘의 하나님은 반드시 이런 인간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주님, 새 존재로 변화시켜주셨으니 어떤 경우에도 과거의 것이 나타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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