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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1월 24, 2024

깨닫지 못하는 멍청이가 되지 말라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잠5:6)

또 6절 말씀을 메시지 성경(Message Bible)으로 읽어보겠습니다.
“그 여자는 참된 삶을 전혀 알지 못하니 자기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She hasn’t clue about Real Life, about who she is or where she’s going.)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불행중에 불행한 일입니다. 자연 만물을 보면서도 그 안에서 섭리하시는 신적 손길을 깨닫지 못하고, 지식을 습득하면서도 영적 지식에는 무지하고, 진리를 배우면서도 참된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다는 것은 미련의 극치인 것입니다.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49:20)라는 말씀처럼 인간이로되 인간이 아닌 이성적 능력이 없는 미련한 짐승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존귀한 사명(mission)을 받은 사람들이었지만 ‘깨닫지 못하는 것’ 때문에 보아도 보지 못하는 맹인, 들어도 듣지 못하는 귀먹은 장애인,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는 미련한 인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입니다(사43:8, 56:10).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들의 눈이 가려서 보지 못하며 그들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니라”(사44:18)
그들이 깨닫지 못한 것은, 어쩌면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에 나오는 ‘길가 밭’의 심령을 가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 앞에서 길바닥처럼 강퍅한 심령을 가져서 말씀이 튕겨져 나가기 때문일 것이고, 또한 많은 사람이 다니는 길바닥처럼 분주하고 어수선하여 말씀을 듣고 묵상해 보는 시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며, 또한 늘 말씀을 쪼아 먹어버리는 사탄이 역사하는 심령 상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말씀처럼 세속과 음란에 빠져서,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눅21:34)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 방탕함에 빠져있는 여인은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인생의 ‘참된 길’을 준비하지도 못하고, 심사숙고해 보지도 않고, 되는 대로, 그럭저럭, 당장의 쾌락과 즐거움만 추구하며 살아가는 하루살이 같은 인생인 것입니다.
자신이 살아가는 인생길이 얼마나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우며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는지를 생각해 보지도 않고 깨닫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하려고 세상에 태어난 것인지,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지금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등등을 전혀 생각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오직 찰나적 쾌락만 추구하는 짐승 같은 인간인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 앞에서 깨달아야 합니다. 나를 권면하고 채찍질하는 말씀 앞에서 조용히 생각해 보아야만 합니다.

“주님, 말씀 앞에서 건방진 태도 버리게 하시고 말씀이 내 패부를 찔러 쪼개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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