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신 하나님이 하십니다’ 주제 새벽예배 오는 27일까지 진행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가 지난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6일 동안 화요일~금요일 오전 6시, 토요일 오전 6시 30분에 ‘2024 이열치열 부흥회’를 진행한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이열치열 부흥회는 해마다 7월에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기도하는 신앙의 회복을 위해 새벽에 모여 예배드린다. 특별히 올해 부흥회는 맥키니(McKinney) 지역으로 예정된 빛내리교회의 건축과 이전을 위해 기도한다.
올해 이열치열 부흥회는 ‘크신 하나님이 하십니다’란 주제로 정찬수 목사와 빛내리교회 사역자들이 말씀을 전한다. 정찬수 목사는 “새 교회 건축과 이전을 위해서 온 성도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란 생각으로 이열치열 부흥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 헌금을 펀드레이징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기도를 펀드레이징 해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 하나님이 소중하게 보시는 것이란 사실을 깨우쳐 주셨다. 16일 동안 함께 뜨겁게 기도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권면했다.
이번 부흥회의 첫날인 지난 6일 마가복음 9장 29절을 중심한 ‘오직 기도’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한 정 목사는 ‘믿음’과 ‘기도’를 강조했다.
정 목사는 믿음에 대한 오해를 이야기하면서 “믿음만 있으면 어떤 일이 생겨도 이겨낼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오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사건이나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데 너무 집중한다. 그래서 믿음을 문제 해결의 방편으로 여긴다”며 “의심하지 말고 믿어야 문제가 해결되며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셨으니까 문제 해결을 위해서 믿는다고 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 목사는 “믿음을 의심에 반대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아니다. 아무리 믿는다고 외쳐도 그 외침이 주님을 믿기 때문이 아니라 힘든 상황을 해결 받고 싶어서 믿는다고 외친다면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서 “귀신 들린 아들을 고치고자 찾아온 아버지는 아들 때문에 ‘믿는다’고 말해놓고 바로 자신이 믿음이 없음을 깨닫는다. 그 아버지는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라고 고백한다. 여기서 진짜 믿음을 발견한다”고 해석했다.
정 목사는 “안 믿어져 괜찮다. 의심이 생겨도 괜찮다. 나의 믿음 없음을 고백하는 그 마음이 우리를 믿음으로 인도해 준다. 믿음을 성장하게 하는 길이 ‘저는 믿음이 없습니다. 저를 도와주십시오’라고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께 의지하는 마음이 믿음의 시작”이라고 봤다.
자신의 믿음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믿음 없음을 도와달라고 구하는 사람이 바로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고 예수님이 찾는 사람이라고 정 목사는 설명했다. 믿음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그런 도구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한 정 목사는 “믿음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가고 하나님만 의지하려는 마음”이라고 정의했다.
믿음에 이어 기도에 대한 설교를 이어나간 정 목사는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는 것이 기도”라면서 “주님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던 이유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백히 말씀하신다”고 했다.
정 목사는 “기도가 능력인 것은 기도 속에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주님이 능력인 것이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이 능력인 것이지 나의 기도가 능력이 아니”라며 “기도는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이고 하나님과 함께 있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란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도를 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내가 주님 안에 거하기 위해서, 주님이 거하시는 그 능력을 보기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중은 크신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으며 온 성도가 사랑의 삼겹줄로 하나되는 것과 이열치열 기도회를 통해 강력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일만시간 플러스 기도운동을 통해서 합심해 교회를 세울 수 있길 간구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