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교회(담임목사 방현주)가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 교회 본당에서 부활절 집사·권사 임직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임직들을 세웠다. 임직 감사 예배는 부활의 기쁨과 함께 교회를 섬길 신실한 일꾼들을 세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예배는 방현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웨슬리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해 달라스 세빛감리교회 김형남 목사의 기도, 달라스 매스터 코랄의 특별 찬양이 이어졌다. 매스터 코랄은 ‘호산나 울리자’, ‘나의 사랑은 오직 십자가’, ‘하나님께 영광’ 등 3곡의 찬양을 통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날 설교는 달라스 중앙감리교회에서 은퇴한 이성철 목사가 요한복음 2장 1절에서 11절 말씀을 본문으로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교회를 오래다녔다고 집사와 권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임직 받은 분들은 하나님 앞에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초청하는 사람의 자리에 서야 하며 교회 새가족들을 잘 섬기고 참된 예배자와 신실한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집사가 되고 권사가 되면 그동안 안보였던 교회, 목사, 장로들의 부족함이 보인다며 그럴 때가 더욱 기도하라는 하나남의 신호라고 말했다. 또한, 교회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며 문제를 품고 예수님께 기도하는 사람, 문제를 드러내며 소문내는 사람중 부디 기도하는 임직들이 되기를 권면했다. 그리고, 예수님보다 주님이 주시는 일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말씀 속에 들어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도록 항상 기도하는 일꾼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혼인잔치 포도주 기적의 역사는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받든 하인의 순종으로 이뤄졌다며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하는 웨슬리교회가 되기를 축복했다.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오화영, 정은희 성도가 신천 집사로 임직 받았고, 이정기, 정재일 집사가 신천 권사로, 강영순, 이영순, 황명자 집사가 명예 권사로 임직을 받았다. GMC 지방감리사 손태원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여러분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웨슬리교회의 권사가 된 것을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 충성을 다하겠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고, 임직자들은 “아멘”으로 응답하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웨슬리교회 5대 담임목사인 이진희 목사의 축하영상, GMC 북부중앙글로벌교회 조낙훈 목사의 격려사와 이성철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으며, 이후 교회가 마련한 애찬을 나누며 교우 간의 따뜻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방현주 목사는 “이번 임직을 통해 웨슬리교회가 더욱 건강하고 신실한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최현준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