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교회 찬양인도자 우미쉘 목사, 예배워크샵 세미한교회서 진행

우미쉘 목사(만나교회 찬양인도자, 사진)와 함께하는 예배워크샵이 지난달 26일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에서 열렸다.
우미쉘 목사는 예배워크샵을 통해 찬양팀은 봉사 생활도 취미 생활도 아니라면서 찬양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드러내는 것이며 하나님의 부름심에 따라 찬양의 자리에 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예배 중 찬양에도 분명한 주제가 있어야 한다는 우 목사는 “예배의 말씀과 맥을 함께 하는 주제, 각 절기에 맞춰 찬양곡을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배 콘티에도 기승전결이 필요하다. 익숙하지 않은 곡은 솔로 찬양으로 하고 그 뒤에 익숙한 곡의 후렴을 붙이면 회중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찬양 인도자는 자신의 장점과 음역대 등을 분석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는 모든 찬양 사역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된다고 우 목사는 피력했다.
우 목사는 “워십 리더는 화음, 코드,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 많은 곡을 알아야 하고 새로운 곡을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찬양 사역을 하는 사람들은 성대를 아껴야 한다”며 큰 소리 내지 않기, 소리 지르지 말기, 습도 유지, 역류성 식도염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우 목사는 “설교와 마찬가지로 찬양도 회중을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곡을 부르게 될 때 후렴구는 익숙한 곡으로 선택하고 2~3주 후에 다시 한번 더 찬양하게 되면 신곡에 대한 이질감이 사라진다. 이렇게 신곡을 알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예배팀의 영입 조건을 설명하면서 우 목사는 △ 예배에 대한 진실함과 열정이 있는 사람 △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는 사람 △ 팀워크가 좋은 사람 △ 음악적 기초가 다져진 사람 △ 공동체로부터 인정받는 사람 등이라고 열거했다.
또한 예배팀이 준수할 사항에 대해서 △ 시간 △ 언어 △ 행동 등을 언급했다.
누구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있으면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이를 믿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 우 목사는 “영성과 믿음은 모든 사역자들에게 1순위여야 한다. 이는 기본이다. 그러나 찬양팀은 이를 넘어서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찬양팀은 은사와 노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찬양은 자신만의 은혜로 되는 것이 아니다. 회중을 위해 음악적 완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편 33편 3절의 ‘공교히’에는 스킬풀(skillful, 숙련된)이란 뜻이 내포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 목사는 “찬양팀은 봉사생활도 취미생활도 아니”라면서 이사야 43장 21절(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을 제시했다.
찬양 사역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창조된 목적을 드러내는 사역이라는 것.
우 목사는 예배 사역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향한 사역임을 이날 워크샵을 통해 강조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