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F
Dallas
목요일, 9월 4, 2025
spot_img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하며 살아야 한다”

빛내리교회 ‘이열치열 부흥회’ 3주차 진행 … “귀를 열어 말씀 듣고 입을 열어 기도하라”

정찬수 목사

빛내리교회가 지난 8일 시작한 ‘이열치열 부흥회’의 3주차를 맞아 과테말라 선교보고 및 간증, 정찬수 목사의 설교, 기도 등의 시간을 가졌다.
DFW 지역 교회 목회자들이 설교자로 참여하는 이번 부흥회는 이요한 목사(달라스연합교회), 손해도 목사(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정찬수 목사(빛내리교회), 장햇살 목사(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의 순으로 말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부흥회에서 정찬수 목사는 마가복음 12장 1절~12절을 기반으로 ‘누가 주인인가’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정 목사는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전하면서 하나님의 모습과 인간의 모습을 비교했다.
포도원 주인을 하나님, 농부들을 인간들이라고 전제한 정 목사는 “준비하시는 하나님, 베푸시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만들고 일만 하면 되도록 만드셨다. 천지창조하신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시기 전에 완벽한 환경을 조성해 놓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인간은 말씀 속 농부들처럼 악하다. 자신들이 주인인냥 행세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강조했다.
목사를 목자로 지칭하는 것에 불편함이 있다고 한 정 목사는 “성경 어디에도 목사를 목자로 표현하지 않는다. 목자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다. 목사는 예수님 곁에서 시키시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사랑하는 양떼를 지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목사”라면서 “양들과 교회도 목사의 것이 아니다. 만약 목사가 자신을 목자라고 주장한다면 주객이 전도된 착각”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 중 내 것은 하나도 없다. 욕심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누리며 살지만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한다.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헌신하며 사는 것이 축복”이라고 전했다.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에 대해 설교를 이어나간 정 목사는 “포도원 주인은 농부들에게 계속해서 종을 보내며 기회를 준다. 하나님도 이와 동일하다. 그러나 인간은 말씀과 책망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죄를 늘려간다”며 “만약 주님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면 그 때가 이렀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서 “하나님은 오래 참고 기다리시지만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 결국 포도원 농부들은 심판을 받고 가진 것을 다 빼앗겼다”며 “심판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누리면서 욕심을 부리지 말고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의 시선을 포도원이 아닌 예수님께 맞추고 살아야 한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됐음을 전하면서 정 목사는 “머릿돌은 예수 그리스도를, 건축자들은 종교지도자들을 의미한다. 돌을 버린 자들은 건축자들이다. 건축을 잘 아는 자들이 소중한 돌을 알아보지 못하고 버렸다. 영적으로 예수님을 잘 안다고 생각할수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예수님을 안다는 것과 믿고 따르는 것은 다른 얘기다. 내가 예수님을 버릴 수 있다. 날마다 내가 죄인임을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며 주님 앞으로 나가는 사람만이 주님을 버리지 않을 수 있다”면서 “예수님을 버리고 예수님을 잘 믿고 있다고 착각하는 불행한 예수쟁이가 되질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손을 꼭 붙잡고 하루하루를 사는 성도가 되길 축원하면서 건축자들이 버린 돌을 모퉁이돌이 되게 하신 하나님은 성도들의 인생도 모퉁이돌로 사용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하나님이 허락한 포도원에서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성도가 되길 축복했다.
설교 후 기도 시간을 가진 회중은 청년부와 선교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김진영 기자 © TCN

최근 기사

이메일 뉴스 구독

* indicates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