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지역 한인 성도들 한자리에 … 달라스 교회협의회, ‘부활절 연합새벽예배’ 개최

2023년 부활절을 맞아 DFW 지역 한인교회들이 연합해 부활의 기쁨과 능력을 선포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박상중 목사)가 지난 지난 9일 오전 5시 30분 부활절 연합새벽예배를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에서 거행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 예배위원장 장햇살 목사(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예배는 이성철 목사(달라스 중앙감리교회)의 대표기도, 안현 목사(달라스 안디옥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연합성가대(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세미한교회)의 특별찬양, 박상중 목사(달라스 우리교회)의 설교, 달라스 교회협의회 목회자들의 헌금송, 장량 목사(라이트하우스 달라스교회)의 헌금기도, 유인철 목사(달라스 함께하는교회)의 광고, 이은상 목사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철 목사는 “부활한 주님 안에 하나 되고 부활의 믿음을 지켜 한마음으로 이 땅에 복음을 전해 나가며 수많은 사람을 살리는 거룩한 도구, 부활의 복음 전하는 거룩한 전도자 되길” 기도했다.

박상중 목사(달라스 우리교회)
◈ 부활은 성도의 희망
박상중 목사는 고린도전서 15장 50절~58절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됩시다’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예수의 부활은 우리의 희망”이라고 선포했다.
요한복음 11장 26절(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를 제시하면서 박 목사는 “무정란은 닭이 아무리 품어도 부화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소유한 자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도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망, 소망을 지닌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베드로는 3번 예수님을 부인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들은 베드로는 복음을 증거하고 순교했다”며 “이민생활 가운데 부활의 소식을 갖고 이를 증거하는 삶을 살길 축복한다”고 했다.
유년 시절부터 교회에 다녔고 천국에 갈 수 있기에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2년 전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죽음의 공포가 밀려왔고 살려달라는 기도가 절로 나왔다”고 박 목사는 고백했다. 그러면서 “부활의 신앙은 죽음의 공포를 이겨낸다. 기독교는 십자가와 부활의 종교”라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십자가를 붙들지 않으면, 영적으로 붙들지 않으면 이단에 빠질 수 있다. 내 안에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갖지 않으면 넘어질 수 있다”며 “부활의 신앙을 붙들 때 그 생명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 사단은 자신이 이긴 줄 알았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승리하셨다. 죄는 과녁에서 빗나간 것이다. 하나님 뜻이 아닌 내 뜻대로 살려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대로 살아갈 때 진정한 승리를 얻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박 목사는 “승리의 삶을 위해서 하나님이 하게 하신다는 고백으로 모든 것을 대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진정 좋은 소식, 가장 좋은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부활 승리하셨다는 것이다. 그 부활의 신앙으로 말미암아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사셨다는 것보다 귀한 기쁜 뉴스 없다”고 말했다.

◈ 부흥의 역사를 위해서
이날 예배에서 달라스 교회협의회 목회자들과 회중은 부흥과 전도, 선교 등을 위해 간구했다.
김형남 목사(달라스 세빛연합감리교회)는 ‘달라스의 부흥’을 위한 기도에서 “달라스에 성령의 새바람이 불고 부흥의 불길이 타올라 이 지역 모든 자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길” 소망했다.
김 목사는 “믿음의 기도가 믿음의 씨앗이 돼 주의 보혈의 능력으로 달라스 모든 교회들이 회복되고 성도들의 믿음이 회복되길” 간구했다.
‘차세대의 부흥’을 위해 기도한 홍장표 목사(수정교회)는 악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을 더 알며 예수님을 닮아가고 증거하는 세대, 이전 세대보다 더 부흥하게 하나님을 경험하는 세대를 갈망했다.
홍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양육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양육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아는 차세대, 미혹 당하지 않고 음란의 시대에 물들지 않는 차세대, 우리 세대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더 큰 복을 받는 세대가 되길” 축복하는 기도를 했다.
김귀보 목사(큰나무 교회)는 ‘전도와 선교’를 위해 기도하면서 교회들이 이 지역의 영혼들을 향해 눈물 흘리며 복음을 전하고 DFW 지역 200여 개의 한인교회들이 연합해 영혼을 구원하길 소망했다.
김 목사는 “이 지역에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 구원의 역사가 있고 교회가 소망과 희망, 생명이 되는 역사가 있길” 간구하며 “우리 안에 복음이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확장되고 교회마다 선교자원을 공급하시며 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의 역사가 있길” 기도했다.
‘미국과 한국’을 위해 기도한 권성철 목사(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는 “복음 전파의 영향력을 끼쳤던 미국과 한국이 다시 회복되길” 기도하며 “영적으로 병들어 가는 나라들에 하나님의 긍휼의 은혜가 임해 새롭게 되고 위정자들이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의 마음을 품어 국민을 섬길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로 세워지길” 바랐다.
권 목사는 “미국과 한국의 교회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귀하게 쓰임 받아 열방에 복음이 전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간구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