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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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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 목사] 진짜와 가짜

정연복 : 가짜 인생

겉모습은 깨끗하고 예쁜데 가슴속은 더럽고 추하면 가짜입니다.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지만, 속마음은 무관심이라면 가짜입니다.
겉으로는 믿음이 있어 보이는데 믿음의 실천이 없으면 가짜입니다.
겉보기에는 행복이 넘치는데 내면이 공허하면 가짜입니다.
딱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가짜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자기 자신과 남을 속이는 가짜 인생은 참 불행한 것입니다.
볼품없어 보여도 겉과 속이 일치하는 삶이 진짜 인생입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가짜 인생입니까? 진짜 인생입니까?

안현 목사
달라스안디옥교회 담임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 인생이란 자체가 겉 사람과 속 사람, 진짜와 가짜의 끝없는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남을 의식하기에 속마음과는 전혀 다른 겉치레의 모습들, 체면 때문에 마음과는 전혀 다른 말과 행동을 하는 겉과 속이 다르게 살아가는 우리네 삶의 모습에 과연 어느 것이 진짜이며 어느 것이 가짜인지 본인 자신도 혼돈이 되는 세상살이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 되는데 다들 그렇게 산다고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살아가는 혼돈의 시대 속에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알곡과 쭉정이(마태복음3:12), 알곡과 가라지(마13:24-30, 39-42) 비유의 말씀입니다. 알곡과 쭉정이는 겉은 비슷해 보이지만 속이 다릅니다. 알곡은 속이 꽉 찼지만 쭉정이는 속이 비어 있습니다. 그래서 알곡은 고개를 숙이고 쭉정이는 고개를 들고 있으며 알곡은 바람이 불어도 남아 있지만 쭉정이는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알곡은 농부의 수고와 땀의 결실이 되는 기쁨이지만, 가라지는 농부의 근심거리가 됩니다. 알곡은 주인의 곡간에 쌓이게 되지만 쭉정이와 가라지는 불에 태워지게 됩니다. 우리는 알곡과 쭉정이를 참과 거짓을 구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정확하게 알고 판단하십니다. 온전한 믿음의 신앙인과 겉만 믿음이 있는 것 같은 인생을 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7장 20~21)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제 자신을 돌아보고 항상 회개합니다. ‘주여 혹시라도 내 안에 주님 앞에서 거짓됨이 있었다면 예수의 흘리신 보혈로 나를 정케하여 주시옵소서.’

사실 식은 땀이 나는 말씀입니다. 자신은 정말 예수님을 위한 인생을 살았다고 하는데 주님은 나를 도무지 모른다고 하신다면 이때 할 수 있는 말은 “와” 밖에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마태복음7장 22~23)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결국은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는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정확하게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4:21~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그렇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과 내 뜻대로의 삶이 구분되는 순간입니다.

옛날 시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사모하여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해 보기 위하여 아름다운 꽃을 심은 화분 둘을 가져왔는데 이 꽃들은 똑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는 진짜 꽃 생화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 만든 조화였답니다.

시바 여왕이 화분 둘을 멀리 갖다 놓고 솔로몬에게 어느 화분이 참꽃이냐고 묻자 솔로몬은 잠시 생각하더니 신하에게 동산에 나가서 벌과 나비를 잡아오라고 하여 그 잡아 온 벌과 나비를 놓아주었더니 벌과 나비들은 날아가 한쪽 화분에 모두 가서 앉는 것입니다. 그때에 솔로몬은 웃으면서 “저 벌과 나비가 앉은 화분이 진짜 꽃입니다”라고 하였답니다.

생화와 조화는 다른 듯 닮았고 비슷한 듯 다릅니다. 생화에는 나비와 벌이 날아드는 생명의 향기가 있고 조화에는 냄새는 나지만 생명의 향기는 없습니다. 생화에는 꿀이 있지만 조화에는 꿀이 없습니다. 생화는 꽃이 지고 열매를 맺으나 시들지 않는 조화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꽃처럼 아름다운 향기가 있어야 하고 송이 꿀보다 더 단 말씀이 마음에 가득해야 하며 화려한 꽃을 버리면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2장14~16)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는 신앙은 조화와 같은 것입니다. 겉으로는 다 믿는 사람 같지만 속은 아닙니다. 이런 모습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상처를 입고 낙심하고 주님을 멀리 떠나기도 합니다.
가짜들 때문에 진짜들이 욕을 먹습니다. 쭉정이 때문에 알곡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우리는 남들이 보기에 어떤 모습이고 무슨 향기를 품고 있는가? 예전에 가짜이었지만 예수님으로 진짜가 되었는가? 아니면 포장만 있고 나의 속사람은 아직도 세상속에 속하여 있는가?

고린도후서5:17) 그런 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가짜에서 진짜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물론 온전할 수 없는 우리의 연약함에 허탈한 웃음이 나지만 그러나 예수 십자가 구속의 은혜로 인하여 최선을 다하는 충성됨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될 것이고 우리에게는 섬김과 헌신,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사순절 기간에 한 번 더 기뻐하고 한 번 더 기도하고 한 번 더 감사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성도의 생명력이 있고 권세가 있으며 순종에 귀한 열매가 있어 소망과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심판의 때에 목자가 양과 염소(마태복음25:31-46)를 구분하는 비유의 말씀입니다. 한번 성경을 펴서 말씀을 묵상하여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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