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영 목사 “참여하는 학생들 가운데 꿈과 비전이 심어지길…”


알렌에 위치한 아가페교회(담임목사 오희영)가 무료 SAT 공부방을 열고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아가페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5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SAT 관련 강의를 진행한다.
SAT 공부방 사역에 앞서 아가페교회 교역자들과 집사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역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오희영 목사는 “저희 교회는 개척 8년 차를 맞이하지만 여전히 미국교회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작은 교회다. 작게나마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 믿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혜를 모았는데 SAT 공부방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감사하게도 방학을 맞아 집에 와 있는 대학생 두 명이 흔쾌히 봉사를 하겠다고 자원했다”고 했다.
SAT 공부방에 봉사자로 나선 학생들은 하버드대학(Harvard University)과 텍사스 A&M 대학교(Texas A&M University)에 재학 중인 인재들로 학업은 물론이고 인격도 좋은 자질을 갖췄기 때문에 주저 없이 용기를 갖고 해당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오 목사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등록 신청을 받자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관심을 갖고 등록이 진행됐다. 효율적인 수업 진행을 위해 정원을 선착순 10명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오 목사는 “이번 SAT 공부방은 저희 교회가 지역사회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기에 전액 무료”라면서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에게 학업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이번 SAT 공부방을 통해 참여하는 학생들 가운데 꿈과 비전이 심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아가페교회는 이번 SAT 수업 종료 후 학부모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대학 진학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Q&A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