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내리교회, 실크웨이브미션 김진영 선교사 ‘킹덤스쿨’ 세미나 진행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가 이슬람권과 열방 선교를 위한 연합기도자, 복음전도자, 교회개척자를 세우는 킹덤스쿨 세미나를 진행했다.
킹덤스쿨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갖는 월드(World Christian)으로 세워지고 이슬람권을 향한 선교의 비전과 열정을 갖는 중보기도자를 세우며 교회개척운동(Church Planting Movement)에 참여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실크웨이브미션(Silk Wave Mission, SWM) USA/국제 대표로 킹덤스쿨 사역을 펼치고 있는 김진영 선교사는 △ 하나님 나라 △ 아버지의 마음 △ 왕의 대로 △ 이슬람이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세미나를 인도했다.
지난 8일 주일예배에서 정찬수 목사는 김 선교사와 튀르키예에 개척한 이브라힘(Ibrahims) 선교사 후원을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선교를 하다가 추방당하고, 감옥에도 갇히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포기를 모르고 끝까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섬기고 싸우는 귀한 종”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김진영 선교사는 마태복음 11장 12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침노하라’란 제목의 말씀을 전하면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구축하는 마중물 사역을 강조했다. 김 선교사는 본문의 ‘침노’란 단어는 ‘빼앗는다’란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세례 요한의 때부터 오늘날까지 하나님의 나라는 침노 당하고 그 침노하는 자가 그 나라를 빼앗아야 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세례 요한의 날부터 하나님의 나라는 힘차게 전진하고 있으며 힘이 있는 자가 그 나라를 차지하게 된다”란 해석을 더했다.
이어 “하나님의 나라가 과연 우리 가운데 임했다고 믿는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존귀, 능력과 위엄의 역사가 삶 가운데 드러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서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권세를 갖고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 계속해서 그 하나님의 나라를 침노하고, 전진하고, 확장시켜야 한다고 권면했다.
땅의 영적 회복을 위해서, 이 땅의 영적 돌파를 위해서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되고 기도해야 하기 때문에 시작한 것이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한 연합기도운동이라고 소개한 김 선교사는 “2007년 아스펜도스 로마 원형 극장에서 약 300명의 선교사들이 모여서 기도했다. 2008년, 2009년에도 모였고 2010년에는 27개국에서 기도의 용사들이 초청돼 기도했다. 연합기도운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튀르키예에 흩어져 있는 기도의 집들을 통해서 24시간, 때로는 7일 동안, 때로는 40일 동안 기도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난민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간 김 선교사는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이라크, 튀르키예 등에서 많은 난민들을 만났다”며 “난민들의 아픔, 슬픔, 고통을 보게 하셨다. 10년이 넘도록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난민 어린아이들의 눈물과 그 부모의 고통은 바로 하나님의 눈물이요, 하나님의 슬픔이요, 하나님의 고통인 것을 보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민들로부터 받은 헌금이 교회개척운동의 시작이 됐고 튀르키예, 중동 땅에 흩어져 있는 많은 현지 교회 개척자들을 만나게 됐다고 간증했다.
김 선교사는 “우리는 디딤돌이다. 우리의 다음세대 30, 40대와 청년 세대가 그 디딤돌을 딛고 온 열방과 민족을 향해서 선교사로 나가든지 보내든지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결단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우리의 사역은 다시 오실 왕의 대로로 수축하는 마중물 사역이다. 우리는 하나의 퍼즐 조각에 불과하다. 퍼즐의 모든 것을 맞추시는 마스터는 하나님”이라고 강조하면서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인도하시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시며 왕의 대로를 수축하신다”고 설파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