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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5월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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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녹여지는 소금 노을빛 같은 크리스천이 되길”

세미한교회 선교출정식 … 토하치·인로우캠프·콘필드·타오스/ 피커리스 · 브라질 · 페루 여름 단기선교 진행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선교출정식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며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것을 재다짐했다.

지난달 28일 선교파송 예배를 드린 세미한교회는 △ 토하치 △ 인로우캠프 △ 콘필드 △ 타오스/ 피커리스 △ 브라질 △ 페루 등 총 6차로 진행되는 여름 단기선교의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선교팀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거룩하고 성실하게 선교에 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할 것을 맹세했다.

또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앞장서 가는 선교의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단기선교를 위해 203명이 선교팀으로 참여한다.

이날 예배에서 이은상 목사는 성도들에게 기도로 후원하는 선교사, 재정으로 후원하는 선교사가 되길 권면했고 회중은 선교팀을 향해 손을 뻗어 기도하면서 선교의 역사가 이 땅에 이뤄지길 소망했다.

이 목사는 “여름에 헌신과 노력을 기울여 사역하는 선교지에 파송된다”며 “선교지에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나며 선교팀에게 주님의 손과 발이 되는 영광스러운 경험이 있길” 축복했다.

이날 이은상 목사는 마태복음 5장 13절을 기반으로’ 그리스도는 좋지만 그리스도인은 싫습니다’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간디의 말을 인용해 설교의 제목을 정했다는 이 목사는 “간디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 사랑한다. 그러나 포도원의 맏아들처럼 예라고 대답하고 순종하지 않은 크리스천은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며 “그는 행동하지 않는 크리스천을 보고 힘들어했고 크리스천이 예수 따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고 해석했다.

이 목사는 “왜 칭찬받지 못하는 크리스천이 됐는가, 왜 현대인들이 간디처럼 말하는가”란 물음을 던졌다.

세상의 부패를 막기 위해 뿌려지는 소금보다 세상에 참된 맛을 위해 녹여지는 소금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 목사는 설명했다.

이어 이날 출정식을 가진 선교팀에게 “각 선교지의 문화, 언어, 생활패턴에 녹여지는 선교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소금이 음식물 안에 녹여져 쓰임 받는 것처럼 크리스천도 지역사회에 녹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천이 소금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안에 담겨있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체 안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어둠을 밝히는 빛보다 누구나 보고 감탄할 빛이 되길 소망한다”며 “사람들을 향해 비추는 아름다운 빛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빌립보서 3장 13절~14절을 제시한 이 목사는 “세상의 빛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다. 바울은 푯대를 바라보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바라봤다”면서 “과거의 찬란함에 매여있는 신앙이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선교파송 예배에서 이 목사는 세상에 뿌려지는 소금 아니라 녹여지는 소금, 세상을 눈부시게 하는 빛이 아니라 아름다운 빛, 노을빛 같은 크리스천들이 될 것을 설파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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