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스러운 하나님의 동역자”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지난 9일 임직감사예배를 거행했다.
세미한워십의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양영근 안수집사의 대표기도, 에벤에셀 성가대의 특별찬양, 이은상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강승수 목사의 설교가 진행됐다.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무 강승수 목사는 고린도전서 3장 6절~9절을 기반으로 ‘하나님의 동역자’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임직자들에게 한마음과 한뜻으로 주님을 위해 충성스럽게 섬기는 하나님의 동력자가 되길 축원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이 동역자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충성”이라고 전제하면서 “’충성한다’, ‘신실하다’란 말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주님이 맡기신 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감당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을 권면했다.
먼저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기 위해 하나님이 맡긴 일을 기쁘게 감당할 것을 강조한 강 목사는 “충성스러운 일꾼은 하나님이 맡긴 곳에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쁘게 감당해야 된다. 감사하지 못하고 기뻐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시작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삶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면서 “안수 집사로, 권사로 세워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충성스러운 동역자가 되려면 하나님이 가장 중요한 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 일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 진행된 임직식에서 김형민 목사(새빛침례교회)는 박양균·송승환·이진환 집사의 안수집사 시취보고를 전했으며 권면사를 이어나갔다.
김 목사는 안수집사들에게 “지금까지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서 헌신해 왔던 것처럼 겸손히 섬기고, 일평생 주님을 뵈는 그날까지 믿음으로 사역하며 사랑으로 섬기고 겸손히 주님께 순종하는 일에 힘을 다할 것”을 권면했다.
이은상 목사의 집례로 임직자 서약과 안수집사의 안수식 및 시무권사(구소영·박영주·박준·송혜숙·신선미·이진아·정미자·정민숙), 허입권사(류영희·신은수·심혜영·양순모·장경애) 명예권사(김재은·제옥아·최경옥·최수잔)를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세미한교회 설립목사인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는 축하영상을 통해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일꾼이 세워진다는 것은 교회 잔칫날”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날 임직한 총 20명의 직분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면서 임직자들을 통해 세미한교회가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 돌려드리는 그날까지 쓰임 받길 축복한다고 했다.
축사를 전한 신용호 목사(라이프교회)는 “더욱더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함 가운데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들을 위해서 마음과 힘과 정성과 뜻을 다해 섬길 것을” 강조했으며 존 최(Jon Choi) 목사(브릿지월드 교회 협동)는 격려사에서 “성령 충만함과 지혜를 매일 구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