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멕시코·멕시코·브라질·페루 등 총 8개 지역 방문 … 총 217명 성도 참여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지난 9일 ‘2024 선교 보고의 밤’을 열고 올여름 선교 사역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교 보고의 밤은 한국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의 형식을 차용한 ‘세간시’(세미한 선교간증 시간), ‘안수형님’, ‘라디오스타’, ‘윤퀴즈’ 등으로 구성돼, 여름 선교 활동상 및 간증을 전달했다.
세미한 교회 선교국에 따르면 2024 세미한 여름 선교는 6월 10일 시작으로 지난달 20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217명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뉴멕시코의 토하치, 인로우, 타오스, 콘필드, 라구나아코마 등 5개 지역에서 어린이 VBS, 유스 사역, 커뮤니티 전도사역, 밀팀 사역, 집회 사역 등을 펼쳤다.
해외로는 멕시코,브라질, 페루 총 3개국을 방문해 노방전도, 말씀 사역, 복음전도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이날 선교 보고에 앞서 이은상 담임목사는 마태복음 14장 13~24절에 기반해 ‘다시 여기로’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추문(醜聞)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당시 “미국인들의 목사”였던 빌리 그래함 목사를 찾아간 일화를 언급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 만남 후 클린턴 전 대통령을 옹호한 것에 대해 여론의 비판을 받았고, 이에 대해 “하나님은 심판하시고, 성령은 죄를 알게 하시며, 예수님은 사랑하신다. 사람들은 이 세 가지를 모두 행하기를 원하지만, 나는 오직 사랑만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이 목사는 전했다.
이 목사는 이어 “오늘 본문에는 다양한 자리가 등장한다”며 “오병이어 기적의 자리, 먹이고 베푸는 자리, 기도의 자리, 풍랑 속 고난의 자리, 선교를 위해 모든 자리에 서야 할 것 같지만, 하나만 선택한다면 사랑의 길을 선택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8차 선교를 잘 마쳤고,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데, 기적의 자리, 치유의 자리, 고난의 자리 등 각자 돌아온 자리에서 계속해서 주님을 만나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도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