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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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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진정한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빛내리교회, ‘우리의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2025 신년 특별새벽기도회 가져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가 ‘우리의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란 주제 하에 2025 신년 특별새벽기도회를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가졌다.
정찬수 목사는 이번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중, ‘소망함’, ‘하나됨’, ‘나아감’, ‘다스리심’, ‘승리함’ 등의 제하 말씀으로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독려했다.
신년 특별새벽기도회 첫날 욥기 3장 1절~10절을 중심으로 ‘소망함’이란 제목의 말씀을 설파하면서 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자체가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본문 속 욥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다. 자신의 소유, 종들과 심지어 자식들까지 모두 잃었지만 견뎌보려고 애썼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예배하고 ‘주신 여호와 거두시는 이도 여호와이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어다’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욥의 시련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의 몸 곳곳에 종기가 나고 질그릇 조각으로 자신의 몸을 긁었다. 이런 그를 보고 아내는 저주했고 친구들은 말문이 막혔다.
이를 두고 정 목사는 “욥은 하나님은 생을 주관하시는 분이신데 ‘차라리 자신이 이 땅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겠다’란 말을 계속 반복한다”면서 “욥은 고통을 견디다 견디다 폭발해버리고 만 것”이라고 피력했다.
욥의 이런 절규는 침묵하시는 하나님 때문이었다고 한 정 목사는 “욥의 입장에서는 그가 고통을 당하는 그 순간에 도무지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다. 절망 중에 더 절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시련은 계속되는데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침묵하시는 하나님, 보이지 않는 하나님, 또 느낄 수 없는 하나님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지” 물으면서 “믿었던 하나님이 아무런 반응도 없으실 때 우리의 절망은 분노와 탄식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보이지 않는 미래 때문에 욥은 절망하고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한번 주저앉았다가 일어나려는 사람을 또 짓밟아서 영영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어 놓은 꼴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라고 한 데 이어 믿음과 현실의 부조화 때문에 욥은 절망하게 됐다고 했다.
믿음과 현실의 부조화, 아무리 기도하고 믿음의 고백을 하고 발버둥을 쳐봐도 현실은 변하지 않고 믿음에 대한 갈등이 찾아온다고.
하나님은 이런 욥의 모습을 책망하거나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으셨고 그의 마음을 알고 계셨다는 정 목사는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시련 가운데 있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이 살 길인지 몰라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절망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나와 함께하시는 그 하나님을 온전히 믿을 때, 우리는 절망 가운데 소망으로 살아갈 수 있다. 예수님은 이미 절망을 경험하셨고 그 절망을 이기셨기 때문에 소망이 되신다”며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겠다고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은 이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서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심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구주가 되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목사는 “재물과 환경, 자신, 다른 사람에게 소망을 두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진정한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고 선포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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