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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월 23, 2024

호피(Hopi) 원주민 선교사 박영진 목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미국 호피(Hopi) 원주민 선교사 박영진 목사입니다. 지난 6월과 7월 동안 있었던 일들을 나누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 6월 사역 소식

  1. 6월 한 달 목회사역(예배, 심방)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였습니다.
  2. 텍사스 달라스에 있는 페어뷰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박광배)에서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여러 물품들을 싣고 방문했습니다. 작년 교회를 이전하면서 교회명을 바꿔서 아직도 이름을 부를 때 어색함이 남아 있지만 10년 넘게 호피 원주민 사역에 동참하여 후원해 주고 있는 교회입니다.
    2년 전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고 방역물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때 마스크를 구해 보내주셨고, 이번처럼 이곳 선교사들을 생각하며 여러 물품들을 보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호피 원주민들을 위해서 늘 기도하시며 관심 갖고 후원해 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3. 작은 아이까지 방학을 하면서 아이들의 1년간의 학교생활이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7월 사역 소식

  1. 7월 한 달 목회사역(예배, 심방)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였습니다.
  2.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선한샘교회(담임목사 김지성)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해 보내주셨습니다.
    선한샘교회는 이곳에서의 사역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고 계시며, 일이 있을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고 있는 교회입니다. 올해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단기선교팀을 파송할 수 없게 되었지만, 대신 저희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시기 위해 성도님들의 사랑이 가득 담긴 물품들을 싣고 먼 길을 한 걸음에 달려와 주셨습니다. 덕분에 이곳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을 넉넉하게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 올여름은 이상기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주를 포함해 미국 서부 지역은 12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 하며, 산불로 인한 피해도 극심합니다.
    그런데 고지대인 이곳 북부 애리조나는 홍수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호피 역시 제가 이곳에서 사역한 이후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간 환경문제에 대한 많은 경고들이 있었는데, 그 심각성을 제대로 경험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기도제목

  1.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사태가 속히 끝나기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2. Soongopavi Halayki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고, 믿음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교회 건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슝고포비 마을에서 다시 사역할 수 있도록, 슝고포비 마을 지도자인 “Lee Wayne Lomayestewa”의 마음을 움직여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4. 교회 토지와 건물의 원소유주인 Koinva 가족에게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담대함을 허락해 주시길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5. 교회를 위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계획이 잘 진행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저와 저희 가족들이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호피 땅에서 박영진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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