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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9월 18, 2024

美 종교자유지수 1위 일리노이… 웨스트버지니아 최하위

미국 50개 주 가운데 일리노이가 종교 자유 보호 장치를 가장 많이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기독교 법률 단체 ‘퍼스트 리버티 인스티튜트'(First Liberty Institute)의 종교, 문화, 민주주의 센터 프로젝트는 50개 주를 대상으로 종교의 자유를 위한 보호 장치 비율을 반영한 ‘연례 종교 자유'(Religious Liberty in the States) 보고서를 발표했다.
종교의 자유를 위한 보호 장치에는 신앙인의 종교 휴일 선거 참여를 위한 부재자 투표 기회, 종교자유 회복법(Religious Freedom Restoration Act) 여부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순위에는 의료인이 낙태, 불임 및 피임 시술 등 종교적 신념에 반하는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있는지 여부와 종교적 신념에 따른 아동 예방접종 면제, 종교인이나 신앙인 공무원 및 기업이 동성결혼식 참여를 거부할 수 있는지 등도 반영됐다.
그 결과 올해 일리노이주가 종교 자유 지수 85%로 1위를 차지했다.
일리노이는 응급 의료 상황에서 낙태를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 보호 조항과, 공무원이 종교적 신념에 위배될 경우 동성 결혼 주례를 거부할 수 있는 법률을 제외한 모든 종교 자유 보호 장치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리노이는 영리 기업이 동성 결혼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위였던 미시시피는 82%에서 64%로 하락하며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캘리포니아는 올해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웨스트버지니아가 최하위로 내려왔다.
일리노이 외에 사우스캐롤라이나(67%), 뉴멕시코(66%), 미시시피(64%), 오하이오(64%), 워싱턴(62%), 아칸소(61), 플로리다(60%), 메릴랜드(57%), 펜실베이니아(55%), 유타(55%), 테네시(51%), 델라웨어(50%) 등 12개 주가 50%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반면 오하이오, 워싱턴, 메릴랜드, 유타, 델라웨어, 하와이, 노스다코타, 메인, 미네소타, 조지아, 위스콘신, 매사추세츠, 네바다, 아이오와, 오리건, 노스캐롤라이나, 뉴저지, 미시간, 콜로라도, 와이오밍, 네브라스카, 알래스카, 뉴욕, 버몬트, 캘리포니아, 뉴햄프셔, 웨스트버지니아 등 27개 주는 종교인들이 종교적 양심을 침해받지 않도록 고안된 종교자유회복법을 갖추지 못했다.
동성 결혼 주례 또는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있는 보호 장치가 없는 주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멕시코, 오하이오, 아칸소,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캔자스, 아칸소, 노스다코타, 아이다호, 몬태나, 앨라배마, 사우스다코타, 조지아,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미주리, 매사추세츠, 아이오와, 오리건, 버지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켄터키, 콜로라도,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알래스카, 웨스트버지니아 등 29개 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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