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교회, 최병락 목사 초청 주일예배 드려 … ‘다시 갈릴리’ 제하 말씀 통해 회복 강조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가 지난 11일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 초청 주일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 최 목사는 요한복음 21장 15절-22절을 기반으로 ‘다시 갈릴리’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신앙의 초심과 사명의 회복을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교육부 소속 교사들 및 학생들이 준비한 오찬과 공연이 이어져 성도들 간 풍성한 교제의 시간이 마련됐다.

최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던 갈릴리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듯 성도들도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의 순수한 믿음과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처, 이름, 사랑, 십자가를 회복함으로써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되살리고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또한 성도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를 사랑하며 헌신하는 삶을 살도록 권면했다.
최 목사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실망 속에 옛 생활로 돌아갔지만 주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오셨다”며 “우리 역시 신앙의 겨울을 지날 때가 있지만 주님은 늘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도들 각자의 ‘첫 갈릴리’를 기억하라면서 “외롭고 버림받은 인생의 밑바닥에서 주님을 만났던 그 순간이 지금의 믿음을 지탱해 주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민 생활이 힘들어도, 사람에게 상처받아도, 처음 주님을 만났던 그 뜨거움이 있기에 지금도 교회를 섬기고 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시몬아’라고 부르신 장면을 언급하며 최 목사는 “예수님은 베드로를 원래 이름인 시몬으로 부르시며 그의 정체성과 처음 마음을 회복시키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세 번 사랑을 묻고 고백하게 하신 예수님은 우리 안의 상처도 사랑으로 회복시켜주신다”면서 회복의 은혜를 나눴다.
특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란 질문을 통해 사랑의 회복이 사명의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견지했다.
최 목사는 “양을 사랑하느냐고 묻지 않고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주님의 말씀은 주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 사랑이 가장 중요한 동기임을 말해준다”며 “사명이 무거울 때는 일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주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서 “각자의 갈릴리에서의 상처, 이름, 주님을 향한 사랑이 회복돼서 주님이 맡기신 십자가 사명을 회복해 끝까지 승리하는 인생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