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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3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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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성도가 행복한 교회

라이프교회 창립 8주년 감사예배 … 박상영 전도사 목사 안수식 거행

목사 안수기도를 받고 있는 박상영 목사 부부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가 창립 8주년 감사예배 및 박상영 전도사 목사 안수식을 지난 7일 오후 5시에 거행했다.
한인침례회 텍사스 북부지방회(이하 북부지방회) 회장 유영근 목사(주님의 기쁨교회)는 이날 예배에서 고린도후서 3장 1절~6절 ‘살리는 주님의 종이 되십시 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유 목사는 “고린도 교회는 바울을 사도로 인정하지 않았다. 본문을 통해 바울의 안타까운 심정이 느껴진다”며 “고린도후서 12장 9절을 보면 바울은 자신의 병을 치료해 주실 것을 3번이나 간구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병을 치료하시는 대신 은혜가 족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회를 하는 가운데 사형선고와 같은 시기를 넘어가야 하는 때가 있다. 성도들도 삶 가운데 이러한 때를 지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바울에게도 사형선고와 같은 때가 있었고 그를 일어서게 한 것이 은혜며 그 은혜로 고린도 성도들에게 편지를 썼다고 유 목사는 설명했다.
유 목사는 “내가 한 것보다 큰 복을 받을 때 은혜를 받았다고 한다”며 은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은혜, 사랑, 믿음, 용서는 형이상학적인 단어라고 말한 유 목사는 “은혜를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의를 알아야 한다. 의는 하나님이 정하신 기준”이라면서 “내가 지은 죄보다 처벌이 적으면 은혜”라고 정의했다. 유 목사는 이날 목사 안수식을 받는 박상영 전도사가 하나님의 은혜로 먼 길 가야 한다면서 은혜로 목회를 하길 축원했다.
설교에 이어 북부지방회 총무 박영균 목사(꿈을 주는 교회)가 시취 과정 및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달 6일 박 전도사의 시취를 시작한 시취위원(위원장 유영근 목사, 김형민·박영균·송명섭·이대열 목사)은 서류심사 후 지난달 18일 구원, 간증 및 논문 등의 구두심사를 진행했다.
박 목사는 박 전도사의 교회론, 일반신학 등 관련 논문을 심사한 결과 신학적 지식과 목회 관점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신용호 목사가 목사 서약식에서 목사의 직분과 침례교 신앙 준수 및 목양에 관해 묻자 박 전도사는 ‘아멘’으로 화답했고 성도들도 오른손을 들어 박 전도사를 하나님이 세운 목사로 인정하며 ‘아멘’이라고 답했다. 신 목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박상영 전도사가 목사가 됐음을 선포했다.

◈ 하나님의 기쁨·성도의 행복

라이프교회 신용호 담임목사

신용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라이프교회에 주신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가운데 창립 8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면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일꾼을 세울 수 있는 목사 안수를 할 수 있는 것 또한 저와 성도들의 큰 기쁨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성도가 행복한 교회’란 기치 하에 사역하고 있는 라이프교회는 매년 창립기념일마다 목사안수식, 임직식 등을 진행한다.
신 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사람을 세우는 것”이라고 견지했다.
이날 목사 안수를 받은 박상영 목사에 대해 신 목사는 “목사란 예수님처럼 가장 낮은 곳에서 섬길 수 있어야 한다”며 “박 목사는 남이 하기 싫어하는 어려운 일을 스스로 한다. 교회에서도 만장일치로 목사 안수를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대열 목사(열매맺는 교회)는 권면사를 통해 “목사가 세상과 성도에게 보여줄 수 있는 진실은 복음이다. 이 복음이 목사 자신에게도 기쁜 소식이 되고 복음으로 인한 풍성한 삶을 경험해야 한다”고 전했다.
남침례교 텍사스 주총회(Southern Baptists of Texas Convention, SBTC) 컨설턴트 김형민 목사(새빛침례교회)는 축사에서 박상영 목사를 그리스도의 은혜와 복음으로 무장된 하나님을 사랑하는 목사라고 평했다.
김 목사는 “박 목사가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고 교우들의 인정을 받았다”며 “주의 길을 가는 것은 가시밭길이고 십자가의 길이지만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생명을 나누는 목회를 할 것”을 당부했다.
박상영 목사는 안수식 후 인사말을 전하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박 목사는 “2009년 사명을 받고 2010년에 신학교를 시작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길이 나의 길임을, 하나님의 계획하신 길임을 말씀을 통해 깨달으며 은혜를 주셨다”면서 “10년이란 시간이 걸려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 목회자의 길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 길을 선택한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순수함을 잃지 않는 목사로서 복음을 전하며 제자양성을 할 수 있도록” 회중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목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목회를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당부했다.

한인침례회 텍사스 북부지방회 시취위원들과 박상영 목사 부부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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