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자위와 항문성교 등을 가르치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뉴저지주 교육부는 각 학군에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새로운 성교육 표준교육안을 이달 시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새 교육안은 “학생들이 성을 표현하는 방식과 성적 취향, 성 정체성이 다른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학교가 이를 위해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5학년 학생들은 사춘기 2차 성징 등 일반적인 인간의 성적 발달과 호르몬 변화에 의한 성욕과 자위 행위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교육부가 제작한 수업용 애니메이션에는 한 소년이 침대에 누워 자위 행위를 하는 장면이 묘사 돼있다.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질, 구강 및 항문 성교를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의도하지 않은 임신 및 성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계획 개발 및 임신, 양육, 낙태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교육부는 학부모 또는 종교계 등의 반대로 새 교육안을 채택하지 않을 경우 징계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버클리 하이츠 공립학교의 멜리사 발리 교육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교육부의 성교육 요구사항을 지켜야 한다”며 “이를 어길 경우 주정부 및 심지어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을 자격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