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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2월 22, 2024

나이지리아 기독학교 학생 121명 납치 2년만에 모두 석방

나이지리아 현지 기독교인들이 기도하는 모습.(사진출처=Open Doors)

나이지리아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됐던 카두나 주 벧엘침례고등학교 학생 121명이 2년만에 모두 탈출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영국 오픈도어(Open Doors UK)는 마지막 포로로 잡혀있던 트레저 아유바(Treasure Ayuba)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5일, 과격한 풀라니 목동들로 추정되는 무장 세력이 카두나 다미시 마을에 위치한 해당 학교를 습격해 121명의 학생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납치범들은 학생 한 명당 몸값으로 50만 나이라(1,200 달러)를 요구했다.
이후 몇 달에 걸쳐 그들의 요구가 충족되면서 학생들은 단체로 풀려났으나, 납치 당시 12세였던 아유바는 여전히 감금 중이었다.
베델고등학교를 감독하는 나이지리아침례회 총회장 이스라엘 아칸지(Israel Akanji) 목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유바의 귀환에 깊은 안도감과 감사를 표했다.
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Christian Association of Nigeria) 카두나주 지부 회장인 조셉 하야브(Joseph Hayab) 목사는 “납치범들은 아유바를 개종시키기 위해 끝까지 데리고 있으려 했다”며 “이제 막 14살이 된 아유바에게 필요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년간의 감금생활로 인한 심리적 영향은 피할 수 없다. 아유바는 가족 품에 돌아온 후 식사 후 구토를 반복하는 등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는 특히 기독교 공동체들이 심각한 위협을 당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카두나 주에서만 무장 단체들에 의해 수백 명이 살해를 당하고 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오픈도어(Open Doors)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기독교인 박해로 인해 세계 감시 목록에서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신앙 때문에 살해된 기독교인 약 5,600명 중 90%가 나이지리아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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