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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4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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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기독교인 마을서 무슬림 공격으로 51명 사망

나이지리아 플라토주에서 4월 초 기독교인 60명 이상이 살해된 데 이어, 14일 새벽 기독교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사회가 무슬림들의 공격을 받아 사망자 수가 5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민인 블레싱 야쿠부(Blessing Yakubu)는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모닝스타뉴스(MSN)와의 인터뷰에서 “풀라니 목자들이 14일 오전 바사 카운티, 크왈구의 지케 마을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야쿠부는 “플라토주 바사 지방정부 관할 구역인 크왈구 지케 마을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40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채널스TV는 “이른 아침 무장한 풀라니 목자들의 공격으로 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업데이트됐다”고 했다.
지역 지도자 샘 주고(Sam Jugo)는 11일 바사 카운티 미앙고구 조구 마을(주민 대부분이 기독교인)에서 풀라니 목자들로 추정되는 범인들이 일가족 3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은 웨이 게베(Weyi Gebeh·56)와 그의 아들 주 웨이(Zhu Weyi·25), 그리고 헨리 웨이(Henry Weyi·16)로 확인됐다.
바사 미앙고 지구의 지도자인 조셉 추두 욘크파(Joseph Chudu Yonkpa)는 바사에서도 목자들이 지난 8일 밤 주로 기독교인이 사는 세 마을을 급습해 두 명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욘크파는 성명을 통해 “풀라니 민병대에 의해 살해된, 사랑하는 후라 마을의 이웃들을 안장한 지 겨우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같은 자들이 8일 밤 우리 지역사회를 상대로 세 차례의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풀라니 약탈자들은 크왈 지역 크페리의 자시, 크왈 회계대학 인근 모닥스 호텔, 그리고 미앙고 지역 트윈힐 세 곳에서 매복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욘크파에 따르면, 자시에서 살해된 사람은 아바 선데이 응아(Abba Sunday Ngah·19)이며, 괴한들은 그의 오토바이도 훔쳤다. 그리고 아지 다니엘(Azie Daniel·47)도 크왈에 있는 모닥스 호텔 옆에서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러한 공격은 수년 동안 이 지역을 괴롭혀 온 폭력과 농작물 파괴 등 불안한 추세의 일부”라며 “우리는 정부의 침묵, 규탄의 부재, 그리고 국민에 대한 개입이나 방문 부재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특히 이 극악무도한 범죄의 가해자들을 체포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들은 매일 우리 국민을 죽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주민들은 계속 정의, 평화, 안보를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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